우여 우여 우여 곡절 끝에 아르헨티나에 도착했다 미국에서 칠레를 지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상공에 도착했는데 비행기가 짙은 안개 때문에 착륙을 못 하던 중 연료마저 부족해 다시 남미 대륙을 횡단해 칠레의 어느 공항에 착륙했다가 칠레에서 또 다시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날아왔다… 금노이 살려
아주 갑작스럽게. 천둥이 내리치더니 소나기가 쏟아진다. 사람들은 정신으로 삶을 살고 그런 세계에서는 아무것도 예측될 수가 없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들이, 결코 하게 되지 않을 것 같던 생각이 한번 시작되고선 영원히 멈추지 않기도 한다. 사람이 정신으로 삶을 사는 세계에선.
이번 겨울엔 유독 많은 곳을 다녔다. 공항을 끊임없이 드나들며 네 달동안 라스베가스, 워싱턴디씨, 뉴욕, 뉴올리언스, 위스콘신을 다녀왔다. 시카고에 돌아온지 며칠 안되어 다시 짐을 챙기고 있지만 근래 중엔 오늘이 가장 설레인다. 이번엔 낯선 도시가 아니라 아는 도시로. 호텔이 아니라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