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이녜입니다. 오랜만이죠? 거의 2주 만에 들어와서 글 쓰려니까 좀 어색하네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본격적으로 취준을 시작했습니다..! 예전처럼 많이 활동하지 못할 거고, 블루 구독도 갱신하지 않을 거에요.
지난 몇 개월 동안 최선을 다해 회피해왔는데... 정말 이제는 마주해야 할 때인 것 같아 마음 다잡고 정리하는 시간을 보냈어요.
저는 게으른 완벽주의자에 시작하는 걸 정말 정말 어려워하고, 열정보다는 책임감, 성실 따위로 움직이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제 분야에는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사람이 정말 많고 실제로 그런 분들이 실력적으로도 많이 성장해요.
그래서 그냥 전공이라는 이유로 어영부영 이 길로 가는게 맞는지 항상 고민이었고,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분들이 부러웠어요. 내가 그런 뜨거운 사람은 못 된다는 걸 받아들이는데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고, 이제는 그들과는 다른 저 스스로의 형태에 대해 꽤나 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보낸 시간이 후회되지는 않지만, 내가 천천히 걷고 있던 그때조차 쉬지 않고 달려나간 사람이 많아 솔직히 자신이 없기도 해요.
하지만 이렇게라면 전 평생 어떤 것도 하지 못하게 되겠죠. 그래서 이제는 생각을 멈추고 일단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많이 걱정되고 무서워요.
멀지 않은 때에 좋은 결과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종종 안부 전하겠습니다. 우리 모두의 행운을 빌며. 또 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