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야노2. 6편 (feat. 양아치)
"양아치" 사전적 의미 : ‘양아치’는 품행이 천박하고 못된 짓을 일삼는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
본인의 속마음은 무엇을 원하는지 알면서도 그 얄팍한 속내를 포장하기 위해 꺼내 놓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상대방에게 좋은 포장지의 속이 구린 선물을 건네주며 좋은 사람인 척 포장을 하고 싶어 하지만, 속이 구린 본질은 숨기지 못한다
이런 얄팍한 수들이 순진한 사람들을 꽤내어 사기와 기만을 만들어 내고 겉으로는 사람 좋은 척 하지만 그들의 속마음은 정화되지 못한 시궁창이다
여친은 여느 때와 같이 배달 음식을 주문하며 친구를 기다렸고 곧 배달 기사가 음식을 가지고 도착했다
상황이 좋지 않아 결제를 할 수 없다는 말에 배달 기사는 짜증을 부리며 문을 활짝 열어 놓은 호텔 방에 소란을 피우기 시작했고 민망한 여친은 배달 기사를 안으로 불러 들이며 비용의 결제 보다는 배달 기사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더 값비싼 몸의 평온함을 주고 싶다고 배달 기사에게 넌지시 물었다
배달 기사는 당황하며 무슨 상황인지 물었고 여친은 지금 당장 해드릴 수 있는 게 없으니 이렇게라도 미안한 상황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배달 기사의 손을 잡고 가슴으로 이끌었고 배달 기사는 왜이러냐며 여친을 밀어냈다
천성이 순진한 사람인 것으로 느낀 여자 친구는 더 이상의 진전이 없음을 느꼈고 배달 기사는 여친의 요구대로 이따가 다시 오겠다며 이런 상황에서 그런 식으로 대응하지 말라고 쓴소리까지 하는 참 어른(?)으로써의 모습을 보이고는 자리를 떠났다
자기의 몸을 거절하는 배달남을 보내며 다른 의미로써의 수치심을 느끼고는 여친은 한숨을 쉬었지만 그 수치심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약 5분 뒤... 배달 기사는 결제 비용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내려간 체로 골똘히 고민해보다가 다시 올라왔고 여친에게 혹시 아까 어떤 상황이었는지, 무엇을 해주려고 했었는지 인간적인 척 되묻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복도에서 그런 얘기를 오래 주고받을 수가 없었고 배달 기사를 다시 호텔 룸 안으로 들이자 좋은 포장지의 속이 구린 선물이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배달 기사는 호기심인 척 여친에게 다가가 어떻게 하는거냐고 물으며 여친의 몸에 조심스러운 척 손을 대며 구석구석 탐미 하고 싶어했고 곧 속이 구린 선물의 호기심은 냄새를 풍기며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여친에게는 순진한 척 얄팍한 속내를 숨기며 조금씩 여친의 몸을 잠식해 나아갔고 여친도 어느 덧 구린 속마음의 속내를 조금씩 알게 되자 속이 구린 선물을 밀어내기 시작했다
순진한 척 여친의 몸을 조금씩 갉아먹고 있다가 눈치를 챈 여친이 배달 기사를 밀어내자 시궁창같은 속마음을 완전히 꺼내며 처음부터 무엇을 원했는지 본질을 가르쳐주고 있었다
여친은 이 상황을 벗어나려 배달 기사를 더욱 거세게 밀어냈지만 굳이 연기하는 척 속마음을 숨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이 들었던 배달 기사는 마음을 먹었는지 여친의 몸을 본인의 입 맛대로 완전히 탐하고 있었다
여친은 처음 순진했던 거의 얼굴을 기억하며 제발 멈춰 달라고 소리쳤지만 그의 검은 속내는 멈출 것 처럼 하면서도 여친의 몸을 끊지 못할 체인 속에 완전히 가두기 시작했고 숨이 막혔던 여친은 그의 체인 속에 완전히 몸이 잠기며 숨소리도 내지 못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