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여행 좋아하다가 고양이 키우니까 여행 잘 못하더라. ㅠ
여행하고 돌아오면 고양이가 잔소리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엄청 퀭하고 수척해지고 밥도 잘 안 먹고 천천히 걸어 와서 옆에서 툭 몸을 기대는 거 보고 충격 받아서 그 이후로 여행 못함.
무리 잘 짓는 것 같음.
윤여정 배우가 어느 인터뷰에서, 예전에 본인이 촬영하다 탈진해서 더는 못하겠다 했더니 내가 입에 초콜릿 같은 거 넣어 주면서, 일어나라고, 네가 못 하면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 다 기다려야 한다고, 힘내서 빨리 마치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윤여정 본인이 여우라면 김혜자는 늑대라고 말했습니다.
배우는 할 거 다하고 쓰러져야 합니다. 스태프들은 무슨 죄인가요? 우리는 출연료나 많이 받고 하지, 스태프들은 우리 때문에 날밤을 새야 합니다. 배우는 기운 챙겨서 어떻게든 일어나서 해야 합니다.
- <생에 감사해> (김혜자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