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자생존>
부지런히 메모하라. 쉬지 말고 적어라.
기억은 흐려지고 생각은 사라진다.
머리를 믿지 말고 손을 믿어라.
기록은 생각의 실마리다.
기록이 있어야 기억이 복원된다.
습관처럼 적고 본능으로 기록하라.
다산 정약용 할아버지 말씀입니다.
둔필승총 (鈍筆勝聰 ), 둔한 기록이 총명한 머리보다 낫다고 하셨습니다.
생각이라는 것은 흐르는 물과 같아,
기록으로 가둬 두지 않으면 사라지고 맙니다.
이미 흘러간 강물은 다시 되돌릴 수 없습니다.
생각도 마찬가지로 시간이 지나면 잊혀집니다.
나중에 다시 떠올리려고 하면 그때 했던 그 생각과 그 감정이 쉽게 되살아나지 않습니다.
우리의 기억에는 한계가 있고
문득 떠올랐던 좋은 생각과 영감을
머릿속에 그냥 붙잡아 두기는 어렵습니다.
순간순간 떠오르는 생각들을 메모하고,
좋은 글귀를 보게 되면 기록하고,
책을 읽다가도 마음에 들어오는 문장들을 필사하는 습관을 길러야겠습니다.
메모를 하다보면 불현듯 새로운 영감이 떠오를 수도 있고,
기록을 보며 내 기억을 불러올 마중물이 되기도 하며,
기록은 나의 역사가 되기도 합니다.
둔필승총 (鈍筆勝聰 )의 자세로 기록하다 보면,
그 기록이 글감이 되어 나의 생각의 옷을 덧입혀 좋은 글을 쓰는 밑거름이 되기도 합니다.
적자 생존!
적는 자가 생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