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증상의 원인은 크게 세가지입니다.
물론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많은 분들이 겪는 대부분 문제는 아래 세가지를 하나씩 해결하다보면 개선됩니다
1. 후두하근의 과도한 긴장으로 인한 경추성 두통
2. 자율신경계의 조절 이상
3. 턱관절 주변 근육의 긴장
이것들이 하나 혹은 여러개가 함께 나타나면 두통뿐만 아니라 메스꺼움이나 소화불량 같은 증상이 동반됩니다.
보통은 연계되어 하나가 문제가 되면 다른 것들까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런지 원리부터 설명드리고, 집에서 직접 해볼 수 있는 방법도 알려드리겠습니다.
1. 후두하근의 경련(Spasm)
뒤통수 바로 아래에는 후두하근이라는 작은 근육들이 있습니다.
평소 불안, 긴장이 많거나 스트레스 및 피로가 많이 쌓였을 때 종종 뒷목이 뻐근한 경험을 하셨을 겁니다.
이렇게 후두하근이 과하게 긴장하거나 경련을 일으켜 근육이 뭉치거나 조여들면 후두하근 밑에 있는 추골동맥이 압박됩니다.
그러면 뇌로 가는 혈류 및 산소 공급이 저하되며 머리가 멍해지거나 두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하면 추골동맥 압박으로 인해 4가지 소뇌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두통+이명, 안구진탕증, 어지러움, 구토 증상)
또한 후두하근의 경련이 두통만 일으키는게 아니라 해당 경련의 긴장이 두정뼈(관자놀이)의 근막을 타고 가 눈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뒤통수 두통 + 관자놀이 통증 + 안압까지 증가하게 되면서 안구 건조증과 눈알이 빠질 것 같은 느낌까지 받게 됩니다.
그리고 해당 통증들이 도돌이표로 번갈아가며 심해지고 나아지기를 반복하며 자율신경계에까지 영향을 줍니다.
2. 자율신경계의 조절 이상
통증과 두통이 반복되고 오래 지속되면서 몸과 신경이 예민해지게 됩니다.
자율신경계 중 교감신경이 활성화 되고 부교감신경은 비활성화 되면서 자율신경 밸런스가 깨지게 됩니다.
특히 부교감신경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미주신경입니다.
이 미주신경은 뇌의 구성 중 연수에서 출발 하여 턱관절을 지나 흉쇄유돌근 뒤를 지난 뒤 심장, 폐, 소화기관까지 지배하는 신경입니다.
그래서 부교감 신경이 꺼지고 교감신경이 과활성화 되면 브레인포그(머리가 멍해짐), 불안감 (불안장애), 호흡곤란, 소화장애 (체하고 얹힌 느낌)까지 발생합니다.
이런 자율신경계의 변화가 소화불량, 메스꺼움이나 위장운동의 변화에도 영향을 줍니다.
3. 턱관절 기능 이상
두통이나 스트레스 때문에 예민해져 이를 악물거나 이갈이를 하게되면서 턱관절 주변 긴장이나 턱관절 장애가 발생하게됩니다.
2번에서 설명한 미주신경이 턱관절 주변을 지나갑니다.
따라서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턱관절 주변 미주신경이 압박되어 두통을 유발합니다.
또한 이 악물기와 이갈이의 긴장으로 인해 쇄골 부분에 위치한 흉쇄유돌근도 긴장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또 흉쇄유돌근 아래를 지나는 미주신경도 압박되어 두통과 소화장애가 더욱 악화됩니다.
턱관절 건강의 중요성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실제로는 삶의 질을 좌지우지할 만큼 중요한 신체 부위입니다.
그럼 해결 방법은 무엇이냐?
1. 후두하근 마사지
단단한 땅콩볼을 뒤통수 아래에 받치고 누워 눈을 감은 상태로 천천히 풀어주세요.
아니면 골프공 다이소 목마사지기를 활용하셔도 됩니다.
이후 흉쇄유돌근 마사지와 스트레칭을 해줍니다.
https://t.co/q4CLLVmHYG
2. 귀 마사지 +허밍
귀 안쪽에 심바 콘차 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누어서 눈을 감고 심바 콘차 부분을 마사지 하면서 길게 허밍해보세요.
근긴장 완화에 좋으니 평소 긴장이 많이 되거나 불안할때도 종종 해주시면 좋습니다.
(영상이 신고로 비공개처리되어 캡쳐 올려두었습니다)
3. 턱관절 자가운동
저작근 중 이를 물면 튀어나는 교근이 있습니다. 우선 교근을 손으로 풀어주세요.
턱에서 소리가 나거나 턱이 잘 안벌어지거나 지그재그로 벌어진다 하시는 분은 저희 유튜브 채널의 영상을 따라하시면 됩니다.
https://t.co/05rSJSc9GO
저도 비슷한 증상으로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약을 먹어도 해결되지 않고 병원에서도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하더군요.
결국 직접 논문을 찾아보고 관련 기전을 연구하면서 수 많은 임상을 통해 검증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벌써 10년도 더 전의 이야기인데, 아직도 비슷한 증상으로 원인을 찾지 못해 오랫동안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게 참 안타깝습니다.
(본인이 직접 겪어보지 않으니까 얼마나 괴로운지 몰라서인지 그냥 대충 흔하다 다들 그렇다 하고 넘어가는 듯 합니다. 답답함. )
대부분의 패턴은 이러하지만 모든 두통과 소화장애가 위에서 설명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위 문제들을 해결했음에도 증상이 반복되거나 나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에서 정밀하게 검진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제가 연구하고 현장에서 경험한 내용들을 최대한 많이 공유하겠습니다.
그리고 정보 퍼가시는 건 좋은데 출처 좀 밝혀주시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