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뒤 하루하루 말라 죽어가는 성제가 좋아
아는 맛이 무섭다고
나를 향한 마음이 아니었어도…
한 번 사랑 다정 받아봤으니까 쉽게 못 잊음
한참 뒤에 우연히
깨볶으면서 지나가는 뵤정 마주치면
급하게 숨었으면 좋겠다
제 스스로가 너무 초라해서
이런 비오성제 좋음
성제가 철저히 망가지는 게
네가 안 갈 거면 내가 가
말 뱉고 팍 일어나서 몸 돌려 나가는 길에
아직도 혼란 가득한 얼굴로 허공 보는 강비오 보고
재밌었다 강비오
… 좆같았고
이러고 떠나가는데… 그제야 강비오 지가 무슨 짓을 한 건지 깨닫게 되는 거임 내 욕심 때문에 한 사람을 완전히 가지고 놀았구나 싶어서
닥치고 그냥, 읏, 싸…
그러는 걔 때문에 바쿠도 그냥 입맛만 쩝 다시고… 안에 싸는 대신 그냥 꺼내서 마른 뱃가죽에 쌀 것 같지 대충 정리하고 멍하니 담배 태우기 시작하는 성제랑 그 옆에서 아무말 없이 같이 멍때리고 있는 바쿠
안 가냐?
… 자고 갈래
어쩐 일로?
… 알 거 없잖아
심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