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재하는 신뢰의 잔해를 긁어모아 기어이 불꽃의 형상을 빚어냈었다 실로 가혹한 인과로다 만물의 쇠락을 필연으로 치부하며 희망 따위 백화白化된 수평선 너머로 소거당한 채 정진하던 고독의 극점에서 예기치 않게 목도한 그대의 존재는 정체된 나의 시간선 위로 떨어진 찬란한 균열이었음을
@yaxtvg 그래, 의심할 여지없이 나 ��한 자네와 함께 맞이하여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 처음 내 뒤를 따르며 나의 츠구코가 되어 주었을 때도, 어느새 시간이 흘러 나의 단 하나뿐인 연인이 되어 마음을 나누어 준 지금까지도. 내 곁에 존재해 준 매 순간순간이 나에게는 실로 과분한 축복이자 영광이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