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날 추워지려고 하니까 타지마할의 근위병 보고싶다. 타지 보고 나와서 겨울 밤공기 맞으며 엘아센 앞 광장을 걸어갈때 느꼈던, 뭐랄까 말할 수 없이 허전하면서 충만한 그 느낌을 좋아했다. 공연이 남긴 감정은 가득한데, 막상 극장을 나오면 현실은 조용하고 차갑고 넓게 펼쳐지던 그 아득한 순간.
질문: 내가 지금 빠져 있는 것
보통의 대답: 축구, 대본...
슨주씨 대답: 저는 제가 인생의 절반 정도를 왔다고 생각하거든요. 남은 절반을 내가 어떻게 살아야지 내 나름대로 가치 있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일까? 과연 내가 그렇게 살려고 노력을 한다면 그렇게 살아질 수 있는 건가?
그 햄릿의 대단한 연기경력들의 선생님들이 나와서
정말 열심히한다고 미친 사람 같다고 할 정도라는 게...
룽님 무대 한번 제대로 보면 이 말이 그냥 칭찬만을 위한 말처럼 안느껴짐
진짜 미친 사람처럼 몰입해서 사람을 자기 판으로 끌어들인다는 걸 너무 느껴와서... 그걸 너무 사랑하지만 가끔은 무서울 정도임
오히려 그에 대한 몰입을 방해하는 건 나의 덕심이려나 싶을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