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4 반팔에 군복 바지 차림으로
군화에 흙 잔뜩 묻혀서 올 듯
그럼 33 군화 좀 닦아라 하는데
4 껌 씹으면서 대답은 안 하고
33 바지에 발 올려서 닦을 듯
33 이 새끼가 뭐 하나 싶어서 소리라도
지르려는데 4가 위아래로 훑는 시선에
기분 이상해져서 미간만 찌푸림
둘 사이엔 군복 스치는 소리랑
껌 쫙쫙 씹는 소리만 들렸을 것 같네
사실 베타 3이랑 오메가 33이 제일 재밌긴 함
3 33 히트 와서 힘들어하고 바닥에 질펀한 정체 모를 액체들로 가득해질 때 자기가 도와주지 못 한다는 거에 괜히 미안함 느끼겠지 하지만 중요한 건 자긴 베타니까 33이 현실을 깨닫길 바라는 거였음 결국 3 33한테 다른 알파 친구 불러주겠다 하는데 33은 다니가 아니면 안 된다며 울면서 붙잡길 그럼 3 어쩔 수 없이 도와줄 것 같네… 그리고 지나가던 알파 16 입술만 잘근잘근 씹겠지
요즘 베타 오메가가 왜 이렇게 좋지
오메가 33이 끙끙대면서 베타 16한테 다가가는데 16 히트 온 33 보고 아무 감정도 못 느꼈으면 33 혼자 발정 나서 지랄하는데 단호한 목소리로 네가 알아서 해 내가 그걸 어떻게 해결해 줘? 너 만나는 알파 많다며 하면서 등 돌렸으면 33 잠자리는 잠자리고 사랑하는 건 16인데매몰차게 등 돌리는 16 보면서 와락 안곤 숨 헐떡이며 제발 도와달라 할 듯
그럼 16은 너는 늘 이런 식이라고 너 필요할 때만 날 찾는다며 안 봐주고 계속 걸어가겠지 33 근처에 남자가 많아서 결국 33이 정작 사랑하는 16은 손에도 못 쥐고 살아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