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관위 향한 정당한 불신을 이용한 극우들의 준동에 반대하는 건국대인 대자보 연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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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건국대학교 사학과에 재학 중인 25학번 학생 강혜령입니다. 선관위에 대한 정당한 불신을 이용해 극우들의 준동에 반대하는 연서명을 받습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뉴스타파 재판 법정에 ‘피해자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했습니다. 그는 허위 보도를 통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김용진 뉴스타파 전 대표와 한상진 기자의 처벌을 원한다고 법정에서 말했습니다. 2023년 9월 검찰의 압수수색 이후 2년 9개월 만입니다. 그러나 그는 정작 뉴스타파의 해당 보도에 대해서는 “보지 않아 잘 모른다”고 했습니다.
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뉴스타파 v. 윤석열> 사건, 이른바 ‘윤석열 명예훼손’ 사건 제23차 공판(형사합의부 35부, 재판장 백대현 부장판사)이 진행됐습니다. 이 사건의 유일한 피해자인 윤석열이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검찰 측에서는 김남용 검사가 출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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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 12대 동안
부자로 산 집안이 있었습니다.
보통 부자는
3대를 넘기기 어렵다고 합니다.
돈은 쉽게 모이지 않지만,
무너지는 건 생각보다 빠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경주에는
무려 300년 가까이 부를 이어 간 집안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들을
‘경주 최부자’라고 불렀습니다.
하지만 이 집안이 오래 기억되는 이유는
얼마나 많이 가졌느냐가 아닙니다.
어떻게 가졌고,
어떻게 썼느냐 때문입니다.
경주 최부잣집에는
대대로 내려오는 원칙이 있었습니다.
흉년에는 땅을 사지 말 것.
사방 백 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할 것.
과객을 후하게 대접할 것.
재산은 만 석 이상 모으지 말 것.
벼슬은 진사 이상 하지 말 것.
가진 사람일수록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는 걸 알았던 겁니다.
흉년에 가난한 사람이 헐값에 내놓은 땅을 사면
부자는 더 부자가 됩니다.
하지만 그건
돈을 버는 게 아니라
남의 절망을 사는 일입니다.
경주 최부자는 그 선을 넘지 않았습니다.
그들에게 부는
혼자 배부르기 위한 창고가 아니었습니다.
마을이 무너지지 않게 붙드는 기둥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최부자로 알려진 최준은
그 재산을 독립운동과 교육에 썼습니다.
일제강점기,
그는 백산상회에 참여해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했고,
훗날 재산을 교육 사업에 내놓았습니다.
그 결과 세워진 학교가
오늘날 영남대학교의 뿌리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한 집안이 300년 동안 지켜 온 부는
결국 금고 안에 남지 않았습니다.
학교로 남았습니다.
사람으로 남았습니다.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돈이 많은 사람은 많습니다.
하지만 돈이 많다고
모두 부자는 아닙니다.
진짜 부자는
자기 배만 채우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 주변이 굶지 않게 하는 사람입니다.
진짜 부자는
흉년에 남의 땅을 줍는 사람이 아니라,
흉년에 남의 삶이 무너지지 않게 버티는 사람입니다.
경주 최부자.
그들은 부를 자랑하지 않았습니다.
부끄럽지 않게 쓰는 법을
300년 동안 증명했습니다.
돈은 쌓으면 재산이 되지만,
나누면 품격이 됩니다.
그리고 품격이 된 부는
시간이 지나도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6.3 지방선거 당일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고 재투표를 요구하는 집회가 닷새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이 사퇴하고, 주말에 4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이는 등 큰 사회적 파장이 일고 있지만 선관위는 사태 발생 수일이 지날 때까지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투표소 숫자 하나 정리하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사태의 이면에는 선관위의 적폐가 있습니다. 표면상 독립기구이지만 실상 내부의 인적 구조는 사법부에 예속된 것이나 마찬가지이고, 외부의 견제가 없다는 점을 악용해 자녀 특혜 채용과 같은 비리가 싹트기도 했습니다. 김용진 뉴스타파 기자는 이번 사태를 선관위의 몰락으로 규정하고, 해체 수준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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