呼稱: 함께 살아남은 시간이 길어졌음에도 겉으로는 둘의 호칭 변화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다만 둘만 남겨진 순간이 오면 로즈는 딱딱한 호칭 대신, “리바이 씨”하고 그의 이름을 나직하게 부를 것 같아요. 혹은 남몰래 지어 둔 별명을 장난스레 입 밖으로 내뱉기도 하겠죠.
처음에는 그저 성가신 골칫거리라 여겼거늘, 어느새 여자가 제 곁을 비우면 설명하기가 복잡한 허전함이 밀려드는 남자······. 아니, 실상 그가 제일 먼저 품었던 감정은 성가심과는 거리가 먼, 어수선한 연민. 리바이 씨는 결국 어쩔 수 없이 다정함이 배어있는 분이시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