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사귄 지 1년 반 됐는데
얼마 전에 남친 회사에서 내가 전설의 인물이 됐음.
근데 진짜 억울한 게
나는 그 회사에 가본 적도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우리 남친은 평소에 엄청 진지한 사람임.
회사에서도 말수 적고
농담도 잘 안 하는 스타일이라
동료들이 무서워할 정도래.
근데 나랑 있을 때는 완전히 달라짐.
애교도 엄청 많고
가끔 이상한 목소리로 장난도 침.
특히 내가 남친한테 장난으로 만든 규칙이 하나 있었거든.
매일 퇴근할 때마다 나한테
‘퇴근 보고’를 해야 한다는 거임.
물론 진짜 규칙은 아니고
그냥 우리 둘만의 장난이었음.
남친이 퇴근하면
“충성! 오늘도 무사히 퇴근했습니다!”
라고 보내고
나는
“수고했다 병사. 귀가를 허락한다.”
이렇게 답장하는 식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어느 날 남친이 야근을 하게 됐음.
그날따라 내가 너무 심심해서
남친한테 장난으로 카톡을 보냈음.
“김 병장.”
“네 충성!”
“현재 위치 보고하라.”
“회사입니다!”
“귀가 예정 시간은?”
“21시 예상됩니다!”
그래서 내가
“좋다. 단, 귀가 시 아이스크림 하나를 지참하도록.”
이라고 했거든.
남친이
“명령 받들겠습니다!”
하고 답장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문제는 그날 남친이
팀장님이랑 같이 야근하고 있었다는 거야.
남친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팀장님이 남친 컴퓨터로 자료를 확인하고 계셨대.
그런데 남친이 회사 메신저랑
개인 카톡을 같은 모니터에 띄워놓은 거임.
하필 그때 내가 메시지를 하나 더 보냈음.
“김 병장, 아이스크림 녹으면 영창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팀장님이 그걸 보신 거야.
남친이 돌아오니까 팀장님이
엄청 진지한 표정으로 물으셨대.
“김 대리.”
“네?”
“자네 군대 아직 안 끝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친이 당황해서 무슨 말씀이냐고 하니까
“아니, 누가 자네한테 영창 보낸다는데?”
라고 하셨다는 거임.
남친이 얼굴 빨개져서
여자친구랑 장난치는 거라고 설명했대.
그런데 팀장님이 갑자기 웃으시더니
“아, 여자친구분이 상관이시구먼.”
이라고 하셨다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 이후로 팀장님이
남친한테 퇴근할 때마다 장난을 치기 시작했대.
“김 대리, 오늘은 귀가 허가받았나?”
“아이스크림은 챙겼고?”
남친은 진짜 죽을 맛이었다고 함.
근데 더 큰 사건은 지난주 회식에서 터졌음.
남친이 회식 중에 화장실에 갔다가
나한테 전화를 걸었거든.
“자기야, 나 오늘 회식 좀 늦게 끝날 것 같아.”
그래서 내가 평소처럼 장난쳤음.
“김 병장, 현재 상황 보고하라.”
남친도 웃으면서
“적군이 계속 술을 권하고 있습니다.”
라고 했음.
그래서 내가
“무리하지 말고 즉시 철수하도록.”
이라고 대답했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순간 전화기 너머에서
처음 듣는 남자 목소리가 들렸음.
“김 병장, 지금 누구 허락받고 철수하나?”
알고 보니까 남친 팀장님이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고 계셨던 거임.
그런데 남친이 갑자기 웃으면서
내가 상상도 못 한 행동을 했대.
전화를 팀장님한테 넘겨버린 거야.
그리고 팀장님이 나한테 말씀하셨는데
남자친구랑 사귄 지 1년 반 됐는데
얼마 전에 남친 회사에서 내가 전설의 인물이 됐음.
근데 진짜 억울한 게
나는 그 회사에 가본 적도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우리 남친은 평소에 엄청 진지한 사람임.
회사에서도 말수 적고
농담도 잘 안 하는 스타일이라
동료들이 무서워할 정도래.
근데 나랑 있을 때는 완전히 달라짐.
애교도 엄청 많고
가끔 이상한 목소리로 장난도 침.
특히 내가 남친한테 장난으로 만든 규칙이 하나 있었거든.
매일 퇴근할 때마다 나한테
‘퇴근 보고’를 해야 한다는 거임.
물론 진짜 규칙은 아니고
그냥 우리 둘만의 장난이었음.
남친이 퇴근하면
“충성! 오늘도 무사히 퇴근했습니다!”
라고 보내고
나는
“수고했다 병사. 귀가를 허락한다.”
이렇게 답장하는 식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어느 날 남친이 야근을 하게 됐음.
그날따라 내가 너무 심심해서
남친한테 장난으로 카톡을 보냈음.
“김 병장.”
“네 충성!”
“현재 위치 보고하라.”
“회사입니다!”
“귀가 예정 시간은?”
“21시 예상됩니다!”
그래서 내가
“좋다. 단, 귀가 시 아이스크림 하나를 지참하도록.”
이라고 했거든.
남친이
“명령 받들겠습니다!”
하고 답장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문제는 그날 남친이
팀장님이랑 같이 야근하고 있었다는 거야.
남친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팀장님이 남친 컴퓨터로 자료를 확인하고 계셨대.
그런데 남친이 회사 메신저랑
개인 카톡을 같은 모니터에 띄워놓은 거임.
하필 그때 내가 메시지를 하나 더 보냈음.
“김 병장, 아이스크림 녹으면 영창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팀장님이 그걸 보신 거야.
남친이 돌아오니까 팀장님이
엄청 진지한 표정으로 물으셨대.
“김 대리.”
“네?”
“자네 군대 아직 안 끝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친이 당황해서 무슨 말씀이냐고 하니까
“아니, 누가 자네한테 영창 보낸다는데?”
라고 하셨다는 거임.
남친이 얼굴 빨개져서
여자친구랑 장난치는 거라고 설명했대.
그런데 팀장님이 갑자기 웃으시더니
“아, 여자친구분이 상관이시구먼.”
이라고 하셨다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 이후로 팀장님이
남친한테 퇴근할 때마다 장난을 치기 시작했대.
“김 대리, 오늘은 귀가 허가받았나?”
“아이스크림은 챙겼고?”
남친은 진짜 죽을 맛이었다고 함.
근데 더 큰 사건은 지난주 회식에서 터졌음.
남친이 회식 중에 화장실에 갔다가
나한테 전화를 걸었거든.
“자기야, 나 오늘 회식 좀 늦게 끝날 것 같아.”
그래서 내가 평소처럼 장난쳤음.
“김 병장, 현재 상황 보고하라.”
남친도 웃으면서
“적군이 계속 술을 권하고 있습니다.”
라고 했음.
그래서 내가
“무리하지 말고 즉시 철수하도록.”
이라고 대답했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순간 전화기 너머에서
처음 듣는 남자 목소리가 들렸음.
“김 병장, 지금 누구 허락받고 철수하나?”
알고 보니까 남친 팀장님이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고 계셨던 거임.
그런데 남친이 갑자기 웃으면서
내가 상상도 못 한 행동을 했대.
전화를 팀장님한테 넘겨버린 거야.
그리고 팀장님이 나한테 말씀하셨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