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시킨 건빵으로 인해
약 두 달 정도
생각보다 더 많이 힘든 시간을 보냈으니
이제 당분간 건빵은 쳐다도 보지 않을 것이다.
혹시 모를 불상사 방지를 위해
장바구니 목록에도 담지 않을 것이다.
또 당분간 저녁은 좋아하는 것만 먹으며
이 자유로움을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다.
휴가 시작이라 그런지
간만에 일찍 퇴근해서 기분이 좋고,
기분이 좋은 김에
퇴근길 택시라는 사치를 부려본다.
트친들이 준 먹거리가 제법 있으니
이번 휴가는 그걸로 야무지게 버텨봐야겠다.
아직 집 밖은 위험하니까.
도파민 충전은 날씨가 충분히 풀리면
그때 조금씩 하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