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 요즘엔 문구점이라 할 것도 많이 없어지지 않았나 싶어 어릴 땐 학교 앞엔 무조건 분식점 문방구 < 이게 고정 공식이었고 언니오빠들 손 잡고 아트박스 한 번 가면 눈 돌고 그랬는데 말이야 ,, 요즘 애들은 샤프 노트 어디서 사는 거지 이런 것도 전부 쿠○으로 사는 건가 ,,
예상한 건 손목터널증후군이나 건초염 정도였는데 어쩌다 보니 목디스크 상담까지 받았고 급한 건 아니라 나중에 여유 생길 때 도수치료라도 받으러 다녀야지 어쨌든 지금 주사 맞고 퉁퉁이 손 상태라 오늘은 이만 쉬어야겠다 내일 상태 보고 동전파스랑 보호대 챙겨 나가야지 밀린 드.얘도 좀 하구···
여섯 시간 꼬박 채우고 나니 주먹이 안 쥐어지는 사태 발생 누가 내 손목에 전기지짐이 하는 것 같은 느낌이고 만성인 것 매번 대강 동여매고 버티기만 했더니 결국 올 것이 왔다 스카 퇴실 정형외과 입실 완료 엑스레이 찍고 진료 기다리는 중인데 아 배고파요 집에 가면 모시송편 먹어야지
@ 탐드구몬. 드주/드캐의 경험상 드캐/드주의 체온은 <따뜻하다 vs 차갑다 vs 기억 안 나서 안아본다>
여자는 평균에 비해 몸이 찬 편이고, 남자는 딱 봐도 사시사철 체온 높을 것 같지 옆에 바짝 붙어 서면 뜨끈한 열기 느껴질 정도로··· 너는 애가 몸이 왜 이리 차냐며 떡 주무르듯 주물거리는 손아귀에 가만히 몸 맡기면서도 당신이 너무 뜨거운 것 아니냐 불퉁하게 반문하는 그런 일상
비 내리는 밤 빗방울만 겨우 피할 법한 곳에 딱 붙어 서면 서늘한 공기 틈새로 느껴지는 체온 으레 그렇듯 서로의 손 빌려 불 붙이고 매캐한 남자의 담배 향 위로 섞이는 멘톨 나란히 궐련 꼬나물고서도 나름의 매너는 지킨다며 부러 낮게 뱉어내는 숨 순간의 안락에 질식할 것만 같아
남자 또한 그녀에게 맹목과 순응을 손쉽게 행하니 둘의 관계에서 갑을 따질 것 없고. 오히려 너/당신만이 나를 바꿀 수 있고 나를 멋대로 다룰 수 있다 허락한 쪽에 가까워서.
그 여자의 경우 남자가 대뜸 들어 안아 이리저리 휘둘러도 이 양반 또 이러네 퉁명스레 중얼거리면서도 얌전히 있고, 남자 또한 그녀가 뒤에서 허리춤 감아 뒤뚱뒤뚱 걸음 옮길 때면 마냥 웃으며 장단 맞춰 주니까. 그 결과가 파멸이라 해도 당장의 우리가 행복하다는 것으로 족하다는 이들은 그런 만큼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몸을 내던지고, 설령 그것이 당장 자신의 주도권을 내주는 것이더라도 개의치 않을 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