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아직도 명부에 집착하는가?
집착이 아니라 꼼꼼히 살피는 겁니다.
쯧쯧… 만날 혼이면 앳저녁에 만났지.
초 치실 거면 가세요, 좀.
내 새 명부를 가져왔는데도?
그럼 말이 달라지지요.
붉은 명부를 향해 두 손을 내밀자 쯧쯧 혀를 찬다. 얼른 달란 듯 발까지 동동거리자 명부가 둥실 떠올랐다.
그거지 텭닁은 누가 ㄱ ㅔ /ㅎ ㅔ 이런거 아무상관없음.
둘이라서 딱붙인거임. 자연스런 끌림같은거고 아무리 어릴때 안맞았다곤 하지만 10년동안 같은 방/같은 집에 가장 오래 살고있는 이 둘, 그니까 둘의 인생의 4할을 함께 매일 붙어다녔으니 괜히 사람들이 노부부같다고 하는 게 아님.. #텬닝
#텬닝 릥이가 엄청 유교보이인거 알지. 그래서 한번씩 텭에게 형이라고 부르는 거 상상해봄..6개월차이긴 하지만 예전에 빠른생일 어쩌고 문화 알고 있었어서 애교부릴때 형아형아 하면 텭이가 징그럽다고 하지만 입꼬리 씰룩대서 그 틈을 타서 텭이 품에 파고드는 대형견 릥캬이 보고싶음ㅋㅋ
근데 이사람들 쫌 귀여운게, 닁듕즈 vs. ㅉㄲ 둘로 나뉘어서, 흐릥어 쏙쏙 이해하고 반응해주는 숪/텭 vs. 그게 뭔데? 하면서도 내새꾸니까 반박자 느리게 반응해주는 최1최3형 ㅋㅋ 모로가도 닝른이다.
넷이 보기엔 아직도 예쁘고 작고 소중한 릥이라는 게 참 마음이 뜨끈해짐 #닝른
나는 제일 신기한 게,
아무리 진짜 착하고 착해도 어떻게 10년 넘게 한결같이 천사라고 부를 수 있지?
물론 우리 눈에도 그 애가 천사긴 하거든? 근데 내가 아는 동갑내기중에 제일 보호자같으면서도 제일 눈에 콩깍지가 맨날맨날 껴있고 그 애가 하는 건 다 예뻐보인대. 눈에 사랑이 가득해 늘. #텬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