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 못할 거 다 알면서 울 것 같은 눈 더 보겠다고 되묻는 못된짓 아… 돌겠네 안 된다는 말이 이렇게 야한 말이었나 싶어서 당장이라도 지 뜻대로 하고 싶어서 피 끓지
왜 안 되는데?
허리에 손 넣어서 거리 순식간에 좁혀와 여유롭게 젖은 얼굴 마저 감상하다가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데 나는
제 손 넣어서 주먹 피게 해 펴진 손가락 만지작대다가 혼잣말처럼 진짜 작네… 중얼댐 그 뒤로 일부러 안 마주치려고 피해 다녔는데 왜 자기 피하냐고 붙잡아서 결국 손 뿌리치면서
…우리 이러면 안 돼
겨우 그렇게 말하면 예상과 달리 묘하게 반짝이는 듯한 두 눈이 사람 섬찍하게
이러면 안 돼?
가볍게 만난 거 맞는데 매번 연락해도 안 봐 만나도 도망치고 부끄럼이 많다기엔 다른 놈들이랑은 말 잘해서 사람 미치게
얘기 좀 해
손 한 번 잡았다고 소스라치게 놀라는 모습에 터지는 헛웃음 내내 낮은 한숨 쉬면서 망설이다 결국 지 전여친들이 했던 말 이젠 본인이
…니 이제 내 안 좋아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