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가 4살 때 아쿠아리움에 갔다.
워낙 대형인 곳이라
신기한 생물이 많았는데
작은 원통형 수조가
사람들이 다니는 길에 설치되어 있었다.
아마 가까이 볼 수 있게 하기 위함이겠지.
작은 원형 수조에 들어왔던 거북이는
자기 몸에 꼭 맞는 곳에서 나가려고
이리저리 발버둥 치고 있었다.
아이는 거북이를 보고
"엄마 이 거북이 못 가."
라고 말했고
발버둥 치는 거북이를 보는
아이 눈빛이
신기함 보다는 안타까움이었는데
'이게 과연 교육적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후 동물원이나 아쿠아리움은
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