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즈드 9월호 #유우시 인터뷰
유우시는 속삭이듯 말했다. 오래 간직해 온 기억을 하나씩 꺼내는 사람처럼. 무엇보다 자신만이 알고 있는 걸 하나씩 내어줄 때마다 반가웠다. 그건 어디에서도 쉽게 들을 수 없는 이야기였으니까.
“콧노래요? 가끔 시간 뜰 때? 심심할 때, 할 거 없을 때, 아무도 없을 때. 혼자 있을 때…”
유우시가 종종 작게 보여 주는 반응들로 한 사람씩 마음에 담아두고 있다는 게 보였다. 유우시는 세심하게 살피고 공들여 반응했다. 그러다 낯선 프랑스 어딘가에서 눈이 마주쳐 같이 웃었을 때, 작은 것 하나가 통했다는 걸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