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 말기와 메이지 시기에 일본을 방문하거나 체류한 서양인의 기록에서, 요청하신 내용에 해당하는 확인 가능한 원문 대목을 모았습니다. 아래는 전체 사료의 전수 목록은 아닙니다. 각 제목을 누르면 앞뒤 문맥을 읽을 수 있습니다.
속임수·불신에 관한 기록
1. 타운센드 해리스, 1857년 5월 9일 일기. 막부가 연결해 준 상인들에게 자신이 지불한 가격을 다른 상인의 가격과 비교한 뒤 썼습니다. “I am satisfied that I have been constantly and systematically overcharged.” — “나는 계속 조직적으로 바가지를 썼다고 확신한다.” 개인의 거래 경험에 관한 진술입니다. 일기 원문, 359쪽
2. 에드워드 드 퐁블랑크, 『Niphon and Pe-che-li』(1863), 5쪽. “In a land where all men are liars … even my friends the Japanese are not exempt.” — “모두가 거짓말쟁이인 땅에서 … 내 일본인 친구들조차 예외가 아니다.” 일본인만이 아니라 ‘동양인’을 뭉뚱그린 저자의 편견도 드러나는 문장입니다. 책 원본 스캔
3. 어니스트 사토, 1862년 요코하마 무역을 회고한 『A Diplomat in Japan』(1921), 22–23쪽. “Broken contracts and fraud were by no means uncommon.” 그는 계약 불이행과 생사에 모래를 섞는 사례를 설명한 뒤, 외국인들 사이에서 “Japanese was a synonym for dishonest trader”라는 인식이 굳어졌다고 적었습니다. 두 번째 표현은 당시 외국인들의 인식을 서술한 것입니다. 같은 대목에서 나가사키에서는 더 우호적인 관계가 형성됐고 외국 상인들도 관세를 피하려 했다고 기록합니다. 제2장 원문
4. 앨저넌 미트퍼드, 1866년 요코하마에서 아버지에게 보낸 편지. “Treachery and hatred are the only qualities which they show to us.” — “그들이 우리에게 보이는 것은 배신과 증오뿐이다.” 큰 화재로 재산을 잃은 직후의 격앙된 평가입니다. 편지를 소개한 기록은 당시 일본인들이 화재 속에서 맡아 둔 귀중품을 돌려준 일도 함께 전합니다. 편지 인용과 당시 정황
5. 이사벨라 버드, 1878년 7월 2일 편지, 『Unbeaten Tracks in Japan』(1880). 주민들의 도덕성을 평가하며 “life is neither truthful nor pure”라고 썼습니다. 다만 그는 같은 여행기의 다른 대목에서 자신은 무례함이나 실제 바가지를 한 번도 겪지 않았다고도 적었습니다. 제14편지 원문
거리·도시 위생에 관한 기록
6. 헨리 아서 틸리, 『Japan, the Amoor, and the Pacific』(1861), 151쪽. 에도에 상륙한 거리 하나를 “the long, narrow and dirty street”라고 묘사했습니다. 이는 상륙 지점의 거리에 관한 표현입니다. 여행기 원본 스캔
7. 미트퍼드, 1866년 10월 31일 에도에 관한 편지. 집 안은 깨끗하다고 인정하면서도 거리에는 “the filthy stenches and abominations outside are as bad as China”라고 썼습니다. 즉 집 안의 청결과 집 밖의 악취를 구분한 기록입니다. 편지 인용 수록 자료
8. 버드, 1878년 아이즈 지방의 상업도시 반게 방문기. 마을을 “mean, filthy, damp, and decaying, and full of an overpowering stench from black, slimy ditches”라고 묘사했습니다. “초라하고 더럽고 축축하며 쇠락했고, 검고 미끄러운 도랑에서 강한 악취가 났다”는 뜻입니다. 제13편지 원문
9. 조지 콜리, 1878년 일본아시아협회 발표문. 여행기와는 성격이 다른, 현지 체류자의 건축·위생 보고입니다. 그는 “the open drains bordering most of the streets in Japanese towns and taking their loathsome trail under the threshold of most of the dwellings”라고 개방형 배수로를 비판했습니다. 발표문 원문
10. R. W. 앳킨슨, 1877년 도쿄 수돗물 조사 발표문. 이것도 여행기는 아니지만 거리 위생과 연결되는 당시의 측정 기록입니다. 급수관 끝쪽 두 지점의 물이 “very largely contaminated with organic matter”라고 보고했습니다. 동시에 원수와 일부 다른 지점의 수질은 좋았다고 명시했으므로, 도쿄의 모든 물이 오염됐다는 뜻은 아닙니다. 조사 원문
이 기록들은 속임수에 대한 구체적인 거래 불만, 거리와 급수 시설에 대한 관찰·측정, 일본인 전체의 성품에 대한 여행자의 일반화가 섞여 있습니다. 원문은 실제로 존재하지만, 마지막 종류의 평가를 당시 일본인 전체에 대한 입증된 사실로 읽을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