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의 다리와 자금의 흐름」 3.
어느 날, 친구에게 돈을 빌려야 할 때가 있었다.
그 친구가 돈을 빌려주지 않으리란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그만큼 우린 수십년의 세월을 함께 견뎌온 친구였다.
그러나 내 믿음은 단칼에 깨졌다.
“내가 너를 못믿는 게 아니라 돈을 못믿어서야”.
그땐 너무 섭섭하고 배신감에 치를 떨었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면 이해가 되는 말이다.
너를 못믿는 게 아니라 돈을 못믿는 거야!
단짝 친구도 돈 앞에선 우정이 산산조각 나는데
하물며 생판 모르는 국가와 국가가 신뢰를 앞세워
돈을 이동시키자고?
너부터 해봐!
아니, 너부터 옮기면 나도 옮길게.
때만 되면 G7이다, 브릭스다, 악수하고 어깨동무하며
친한 척 난리법석을 펴다가
신용으로 돈거래 하자면 얼굴빛이 바뀐다.
그러니까 상대방 은행에 서로의 돈을 충분히 쌓아놓는 것이다.
돈을 보니 이제 안심이 되네. 자, 거래합시다!
우린 그걸 노스트로 보스트로라 부른다.
그렇게 묶인 돈이 30조 달러다, 한화로 무려 4경원!
돈 없는 국가일수록 이것 때문에 피가 마른다.
신뢰의 다리가 무너지고 돈줄이 막히기 때문이다.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신뢰의 다리를 만들어내자.
IMF와 BIS의 생각이다.
노스트로 보스트로에 묶인 돈을 해방시켜
모든 나라의 자본 효율성을 개선시키면
나도 좋고, 너도 좋고, 우리 모두 만만세!
그래서 I, B가 처음부터 끝까지
신뢰의 다리를 붙잡고 늘어지는 논문을 내놓은 것이다.
그래, 글로벌 청산소를 업그레이드 하자!
글로벌 청산소는 금융시장에서 매수자와 매도자 사이의 거래를 보증하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핵심적인 글로벌 중개기관이다.
그 청산소에 신뢰의 왕관을 씌워 서로의 나라가 아닌
그 왕관만큼은 신뢰하겠다는 약속을 모든 국가가 하면 되는 것 아닌가?
논문에선 이렇게 말한다.
“청산소는 두가지 방식으로 신뢰 관련 비용을 줄일수 있다.
첫째, 각 중앙은행이 다른 모든 중앙은행을 신뢰할 필요없이
글로벌 청산소만 신뢰하면 되므로... (중략)... 둘째, 참가 중앙은행에
담보를 요구하고 위험을 공동화함으로써 전체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그러나 주권국가 사이의 위험분담에 정치적 지지를 얻는 일은 어렵다.
어쨌든 청산소도 돈이 드는 일 아닌가?
그리고 그 위험을 누군가 책임지고 맡아야 하는 것 아닌가?
바로 그때 등장한 구세주가 있었으니,
그게 바로 블록체인이다.
만약 신뢰를 특정 기관이 아니라 기술 자체에 맡긴다면?
눈에 보이지 않는,
건물도 아닌 돈도 아닌,
형체가 없기에, 때빼고 광을 낼 필요도 없는,
돈을 미리 묶어두지 않고 가치를 빠르게 이동시키는
그 어떤 것에 신뢰의 왕관을 씌워준다면 어떨까?
그것을 통해 신뢰의 다리가 생기고,
그 다리로 전 세계의 가치가 오고갈 수 있다면?
노스트로 보스트로 해방!
대한독립 만세! 세계독립 만세!
IMF와 BIS는 곧바로 신뢰의 왕관을 쓸 모델을 찾아 나섰다.
그렇게 해서 선택된 모델은,
1위, 리플의 XRP.
2위, 스텔라.
3위, 비트코인.
보이는가?
왕관을 쓰고 보좌에 앉은 우리의 XRP~^^
가끔은 내가 가는 길에
우뚝 서,
뒤돌아 볼 때가 있다
XRP를 의심하지 않는데,
사방에서 들려오는 조롱과 비웃음은
나를 구렁속으로 처박곤 한다.
아무리 봐도 이 길이 맞는데
돌이켜 생각을 해봐도
다른 길은 없는데
또다시 들려오는 거짓과 절망의 말들이
나의 걸음을 붙잡는다.
셰익스피어가 그랬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힘없이 어깨를 늘어뜨린
XRP 모습에
갑자기 가슴이 먹먹해진다.
내 마음을 읽은 걸까?
항상 앞서가던 걸음이
그의 뒤로 처진 게 마음에 걸렸다.
그의 손을 잡았다.
여기서 잠시 쉬었다 갈까?
우린 갈 길이 멀잖아.
그가 내 얼굴을 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웃었다.
그제야 그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우리,
지치지 말자.
X402, 그 두번째
X402,
AI가 인터넷에서 스스로 돈을 지불하게 만드는
결제 프로토콜이다.
1997년, 인터넷의 표준을 만들던 집단 중 누군가
인터넷 안에 HTTP 402라는 공간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해,
“미래의 결제를 위해 비워둔 빈자리”라는 한 줄만을
공식 문서에 남겨 놓았다.
그땐 아무도 그 말을 주목하지 않았다.
2008년 금융위기가 찾아오고
리먼브라더스, AIG, 메릴린치 등과 같은 거대 기업들이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 2008년 10월 31일,
사토시 나카모토의 비트코인 백서가 공개되고
2009년 1월 3일,
금융시스템에 반기를 든
비트코인의 첫 번째 블록이 세상에 얼굴을 내밀었다.
30년 가까이 버려진 코드 402는
비트코인의 등장으로 천천히 눈을 떴다.
디지털 결제 시스템의 톱니바퀴 하나가 돌기 시작했다.
그때도 402를 주목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건 인간의 도구로 만들어진 게 아니었기 때문이다.
인간이 아니면 누구?
AI.
2025년 5월,
코인베이스가 402를 불러내 완전한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그를 불러낸 것은 그만큼 디지털 세계가 급박해졌기 때문이다.
AI의 등장으로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의 경계가 무너졌다.
그들의 경제가 뒤섞이기 시작했다.
누가 인간이고 누가 AI인지 헷갈리기 시작한 시대,
인간의 손을 거칠 필요없이 AI 손에서 끝내도 되는 시대,
402가 꼭 필요한 시대가 된 것이다.
2026년 7월 14일,
코인베이스가 불러낸 402는 리눅스 재단으로 넘어갔다.
어느 누구의 독점도 아닌,
모든 기업과 개발자가 함께 만들고 사용할 수 있는
중립적 글로벌 표준 프로토콜이 되기 위해서다.
그리고 402는 초국가 국제표준기호인 X마크를 가슴에 달았다.
X402는 동료들에게 반갑게 인사했다.
안녕, XBT~ , XLM~ 그리고,
오랜만이야, XRP~
X402와 XRP는 한참동안 서로를 응시했다.
오랫동안 헤어졌다가 만난 연인처럼,
그들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이제 본격적인 XRP 물량 고갈이 시작되겠죠.
트럼프가 SI, 초지능을 선포했죠. 곧 아이언맨의 자비스가 등장할 거란 예고입니다. 자비스들 끼리의 상거래가 시작되면 마이크로 결제에 최적화된 XRP가 거래도구로 사용될 겁니다. 그때부터 SI와 인간들의 XRP 쟁탈전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집니다. SI도 거래 결제는 물론 유동성 확보용, 미래 거래 대비, 담보용, 투자및 자산관리용으로 XRP를 가지려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XRP는 씨가 마르고, 함부로 구할 수 없는 귀중품이 될겁니다. XRP의 가격이요? 부르는 게 값이죠.
X 402, 그 첫번째
오늘 트럼프가 폭탄 발언을 했다.
이제부터 AI를 SI, 초지능으로 부르겠노라~
아이언맨의 자비스가 탄생한 것이다.
그 순간, 그동안 기대하고 있었던
AI 에이전트들 간의 상거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초대박이다!
나의 속물근성이 목구멍까지 치솟았다.
AI들이 가장 선호할 XRP의 시대가 왔기 때문이다.
현재는 코인베이스가 밀고 있는 USDC가 대세지만
전 세계 AI들 간의 거래가 활발해지면
각국의 AI들은 자국의 스테이블 코인을 원할테고
그때 모든 걸 바꿔주고, 결제하고, 정산하는 XRP가
RLUSD를 이끌고 나타나는 것이다.
코인들의 끝판왕인 셈이다.
그러나 진짜 대박 시나리오는 지금부터다.
인간 경제와 AI 경제가 뒤섞여 돌아가면
XRP 유동성은 고갈되고 공급물량은 박살이 난다.
결국 인간이 AI와 물량 쟁탈전을 벌이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다.
자비스도 인간들처럼,
결제용 XRP,
유동성 확보용 XRP,
미래 거래 대비 XRP,
담보용 XRP,
투자, 자산관리용 XRP를 가지려 할 것이다.
그리고 XRP는 씨가 마를 것이다.
그렇다면 XRP의 가치는 얼마나 올라갈까?
웃음이 절로 났다.
침묵.
갑자기 머리칼이 곤두섰다.
알 수 없는 미지의 공포였다.
X402,
좋은 글과 정보 감사합니다.
그래서 2023년에 IMF와 BIS는 스위프트에 반하는 논문을 내놓았군요. 그리고 비밀리에 실험을 했구요. 논문은 기존 스위프트 시스템으로부터 벗어나 새롭게 구축될 금융시스템의 세가지 모델을 제시했어요.
1위 XRP, 2위 XLM, 3위 XBT
전부 초국가자산 표준기호인 X가 들어간다는 게 신기하군요. 저의 생각은 XRP가 스위프트를 대체한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