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 웰메이드라고 하면 조금 아쉬운 점들은 있지만, 어쨌든 장르물 bl로서 새로운 시도가 있었고 영상미가 괜찮았으며 꽤나 볼 만한 작품이었던 건 맞다
특히나 초중반부에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흡인력을 강하게 발휘한 건, 요새 한벨드를 생각하면 놀랍다! 한 번쯤 보기를 추천
거짓말이 사는 집 #거사집
1~6화까�� 계속 감당할 수 없게 일이 커져서 확 끌어당기는 점은 있었는데, 7 8화를 20분씩이나 썼음에도 역시 제대�� 마무리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었던 듯하다
장르물의 기준을 가져오면 사건의 디테일이 엉성하고, bl이라고 하니 로맨스가 부실한 애매한 위치
장르물의 사건을 따지면, 일단 태정이가 단 한 순간을 빼면 항상 별 대책 없이 행동하는 게 웃기고
킬러는 한 명도 없는 총을 동화는 왜 갖고 있으며 이도는 그걸 왜 그냥 두고... 하나하나 짚기가 어렵게 엉성하지만 큰 흐름으로는 말이 안 되는 건 또 아니라서 적당히 넘기고 즐길 만은 하겠다
(이것도 원작 재현 같기는 함... 근데 만화를 그대로 옮기시면 어떡해요)
그렇다고 연기가 다 잡아 먹을 수준으로 뛰어난 것도 아니고
2화까지 봤을 때는 여러 모로 기대에는 못 미친다...
각색이랑 연출만 좀 더 좋았으면 유치하다고 소리지르면서도 웃으며 봤을 텐데 선을 좀 잘못 탄 아쉬움이 있다
#최애가나타났다
최시열 본체랑 로그라인이 마음에 들어서 기대를 좀 했는데, 음...
원작도 스토리가 유치하고 좀 오��거리는 컷들이 있었는데
드라마가 각색만 조금 하고 사실상 장면-to-장면 수준 재현을 하고 있어서
일본 애니 실사화 보는 것 같은 유치함
연출도 한물 간 거 같은 느낌이고
#2반이희수
음... 4화까지 보고 시나리오 업그레이드라고 평했었는데, 끝까지 다 본 결과 그것보단 좀 평을 낮춰야하겠다
작품성 자체는 원작을 그대로 영상화한 걸 상상해보면 그것보단 더 좋아진 게 맞다
플롯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청춘의 성장과 사랑이라는 주제의식도 잘 표현되고
찬영-지유 포함한 주변인 얘기는 스토리의 메타포이자 희수의 깨달음을 촉발하는 역할이라는 건 알지만, 그렇다 쳐도 좀 많다
이걸 좀 쳐내고 주인공 커플에 조금 더 집중했으면 적당히 균형 맞는 수작이 되어줬을 텐��
특히나 스토리에서 괜찮은 지점이 여럿 있었다는 점에서 상당히 아쉬운 마무리다
감정선이나 스토리 커브가 너무 갑작스러운 게 좀 아쉽다
세로 아니었어도 꽤 좋은 작품이 될 수도 있었을 텐데...
덧) 천우진 배우님은 로로줄에서 봤을 때는 전혀 이런 내향적 순둥이 모범생 얼굴이 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감쪽같이 변하셔서 1화 보고 엄청 놀랐다 ㅋㅋ
각색 방향성을 보면 사실 이 작품은 승원-희수-찬영의 성장 드라마고, 이러면 제목을 바꾸는 게 낫지 않나? 싶다 (2반 주찬영 같은 거 말고, 정말 인무잘 > 블루밍처럼 아예 다른 것)
어쨌든 원작을 좀 잊고 각색된 방향성으로 뇌를 다시 맞추고 보면 작품이 꽤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