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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진짜임.. 상대방이 진짜 뜬금없는 화제로 뭐 물어볼 때<<<< 이거 십중팔구 본인 얘기 하고 싶어서 빌드업 하는 거임.., 내얘기는 짧게하고 너는? 하고 되물어주면 신나서 떠들고 내가 대화 잘 통하는 사람인 줄 앎. 사회생활 어려운사람들한테 가성비 좋은 방법임. 내 말도 많이 안해도 됨
여자들 자동차 구매하면 차꾸하고 싶은 마음 몰르는 거 아님 나도 그러고 싶었는데 결과적으로 아무것도 안함 지금은 영포티 아재처럼 몰고다님
이유는 원트랑 비슷함
앞 유리창 아래 쪽에 폰번호를 적어뒀는데 어느날 저녁에 낯선 번호로 전화가 온 거야 원래 070, 02로 걸려온 거 안 받는데 010으로 오더라??
코시국 전이었고 혹시 택배인가 싶어서 받았는데 웬 남자가 내 자동차 번호를 대면서 차주냐고 묻는 거야 순간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에? 하고 되물으니까 차를 빼달라고 하더라?
근데 그날 나는 아파트 주차장에 차를 댔거든 심지어 이중 주차하는 자리도 아니고 정상적인 자리에 세운 게 번뜩 생각이 나서 주차 정상적으로 했는데 뭔 소리하세요? 하니까 또 얼버무리면서 계속 차를 빼달라고만 하는 거야
이해가 안돼서 주차장으로 가보려고 하니까 옆에 있던 아빠가 내폰을 뺏어서 당신 뭐냐고 지금 어떻게 주차되어있는지 보고 하는 소리 맞냐고 소리지르니까 그 남자가 그냥 끊어버렸어 우리 가족 모두 끊긴 전화 보고 소름끼치고 황당해서 아무 말도 못했잖아
아빠는 뭔가 이상하다고 관리실에 찾아가서 사정 얘기하고 전화 온 시간대에 지하주차장 근처 씨씨티비를 돌려봤거든? 그런데 수상해 보이는 인간은 없었음 정상적으로 주차하고 나가는 자동차들밖에 없었어 경찰에 신고할까 했는데 막상 피해를 입은 게 없잖아? 그래서 신고는 못하고 한동안 아빠랑 차 바꿔서 타고 전화번호를 싹 바꿨더니 똑같은 일은 없었음
이렇게 비슷한 얘기 들릴 때마다 나도 모르게 그때 내가 전화 받고서 주차장으로 갔으면 어떻게 됐을까 상상하게 되는데 결말이 썩 유쾌하진 않음,, 여자인 내가 아니라고 할 땐 차 빼라고 우기던 놈이 남자인 아빠가 소리지르니까 도망치듯 전화 끊어버린 것도 참 짜증나,,
차를 구매하시거나, 앞으로 구매할 예정이 있으시거나
엄마 아빠 차가 있으신 트친님들 이거 한번 봐주세요
자동차 앞에 번호 부착해놓는 분들 많은데
그거 남자들에게 잘못 걸리면 범죄에 악용된다네요
새벽시간 주차장을 돌면서 차량에 적힌 개인 전화번호 수집하는 남자들 많다는데
안심번호<< 이거 하나 등록해놓으세요
kt기준 1100원이면 안심번호 등록 가능하고요
엄마 아빠차 라고 해도
꼭 범죄가 젊은 여자들에게만 일어나라는 법 없고
엄마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거니까
개인적으로 이거 한번씩 꼭 해두거나
아니면 진짜 '이중주차' 할때만 전화번호 앞에 빼두는 식으로 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차 산지 이제 2달 정도 됐는데
이런 거 누가 말 안해줘서 저번주에 친구들이 선물해준 귀여운 쿠로미 전화번호 피규어 씐나게 두고 다니다가
(근데 이거 레전드 귀여움)
아파트 경비원 아저씨가 알려줘서 알았어요ㅜㅜ
뭔 일 안생겨서 천만 다행인데
님들은 꼭 저거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