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닥불을 지켜보노라면 안온하고 마음이 놓인다. 일종의 명상 같기도 하고. 어린시절 시골집 아궁이의 불 앞에 앉아서 이것만 보고 지내도 괜찮겠다고 생각한 기억이 난다. 불이 유전자에 그렇게 새겨진 요인이 있나,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먹을 것을 익히고 누군가의 웃음을 비춰준다는 학습이 있었나
19세기 영국의 광고 생각난다. 매년 코끼리 1,140마리로 만든 당구공을 판다는 광고. 코끼리 도살 같은 사례들을 그나마 막은 것은 일부의 윤리적 호소가 아니라 기술 혁신이었다고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생명과 환경에 대한 촉구나 압력 없이 기술만으로 그것이 가능해지기는 힘들다
플라스틱은 애초에 상아를 대체하기 위해 제작된 물질이다.
당시엔 당구공을 상아로 만들었는데, 상아 하나에서 6개 정도 밖에 만들지 못하는데다, 코끼리 남획으로 개체수가 줄어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음.
그래서 당구공 회사가 "상아 대체품을 가져오면 1만달러를 주겠다."며 현상금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