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315 막콘 소감 #박건욱
시간이 너무 빠른 것 같습니다. 투어하고 오늘 공연하면서 난 빛나로 시작해서 저희가 지금까지 했던 타이틀곡들, 커플링곡들 이 노래와 퍼포먼스를 준비했던 시간들 그리고 그때의 내 감정 그리고 우리 멤버들의 상황, 주고받았던 말들 이게 너무 어제 일처럼 생생해서 버티기 힘들었는데 그래도 꾹 참고 무대를 했어요.
멤버들 눈 마주치면 진짜 무대 못할 정도로 울까봐 일부��� 땅만 쳐다보고 무대했는데 지금 와서 드는 생각은 그냥 한번이라도 더 쳐다보고 무대할걸... 이제 못 보고 하니까... 그냥 울더라도 한번만 더 쳐다보고 무대할걸 이런 생각이 들어서 그게 좀 후회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어제는 제로즈에 대한 얘기를 했으니까 오늘은 멤버들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고 해요. 어떻게 보면 그냥 스쳐지나가는 인연일 수도 있는 사이가 이렇게까지 온 건 운명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는 우리 팀이 아이돌 그룹에서 만난 멤버 그 이상으로 마음이(?) 크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데뷔를 하고 외롭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다 우리 멤버들 덕분이고 심심하면 방 문 두드리고, 심심하면 다른 숙소 내려가고 심심하면 게임하자고 카톡하니까 그게 지난 3년 동안의 저를 버틸 수 있게 해준 것 같거든요.
그리고 제 성격. 절대적으로 제가 좋은 사람이라고 말할 순 없지만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저를 더 좋은 사람으로 이끌어 줄 수 있는 우리 멤버들과 함께여서 지난 3년 동안 좋은 아티스트를 넘어서 좋은 사람으로 한 발짝 더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거 같아서 너무너무 고맙고, 제 멤버여줘서 고맙고 제 등 뒤를 지켜주는 8명이어서 너무 고맙고 제 앞에서 든든하게 이끌어주는 8명의 등을 볼 수 있어서 너무 든든했고 고마웠습니다.
앞으로도 사석에서는 저희끼리 보겠지만 그래도 그냥 무대 위에서 나눈 시간들이 너무 많아서 아쉬운 마음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 8명을 하나로 묶어줄 수 있었던 저희 제로즈들한테도 너무 고맙고 3년의 시간을 이 짧은 소감 시간에 다 담을 수 없는게 아쉽지만 너무 감사했고 고마웠습니다. 제로베이스원일 수 있어서 너무 인생의 큰 행운이었고, 다신 없을 찬란한 순간들이었던 거 같습니다. 그걸 만들어준 제로베이스원 멤버들이랑 ...
리키 태래형 한빈이형 하오형 유진이 매튜형 지웅이형 규빈이 너무 고맙고 제로즈 너무 고맙고 여기까지 온 건욱이도 너무 고생했고 고맙다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내 가족같은 멤버들에게
멤버들 리더 한빈입니다 이 편지를 끝까지 읽을 수 있을지 자신없지만 하고싶었던 이야기를 하고싶었던 얘기를 꾹꾹 눌러담아 잘 얘기해볼게요 절대 오지 않을 것 같던 이 시간이 우리에게 찾아왔네요 그래서 그런지 이 시간이 야속하게 또 아쉽��� 느껴집니다 활동하는동안에도 일상속에서도 우리멤버들에게 너무나도 큰 힘을 받아왔어요 그렇기에 항상 우리멤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있답니다 처음으로 맡았던 리더라는 자리가 결코 가볍지만은 않았습니다 때로는 부담으로 때로는 큰 무게로 느껴지기도 했답니다 힘들게 느껴진 순간들도 분명히 있었죠 그렇지만 제가 마음을 강하게 굳히고 앞만보고 달릴 수 있었던 건 내가 사랑하는 멤버들이 내 곁에 있어줬기 때문입니다 살면서 저는 지금까지도 혼자서 해결하는 것이 더 익숙했어요 타인에게 기대고 도움받는 것 보다는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더 편하다고 생각했죠 그렇지만 소중한 멤버들과 함께 보내온 이 시간들을 통해서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나도 누군가의 도움과 손길이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걸요 힘든 순간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해준 건 멤버들이 나에게 보내준 믿음이었습니다 이 과정들 속에서 저는 큰 따뜻함을 느꼈고 이 믿음 하나로 저는 더 단단해지고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멤버들이 어디서든 당당하게 걷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가 더 모범이 되려고 노력을 했던 것 같아요 이러한 마음들을 갖다 보니 우리 멤버들이 듣기에 조금 아프게 느껴질 말들도 많이 해야 됐던 것 같습니다 그치만 모든 말과 행동에는 이유가 단 하나 있었어요 내가 사랑하는 우리멤버들이 다른 곳에서 마음 다치지않게 그냥 그 마음을 지키고싶은 마음이었어요 멤버들이 느끼기에 아팠던 순간이 있었다면 지금 이자리를 빌어서 너무나도 미안하고 넓은마음으로 용서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가끔 한빈이 형이 있잖아 뭐 한빈이 형이 해결해 줄거야 라는 말들이 압박으로 느껴질 때도 좀 많았는데, 그 말이 멤버들의 큰 믿음이라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로는 저에게 너무나도 소중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그래서 더 느꼈습니다 우리가 진짜 가족이되었구나 그래서인지 이 시간이 더 애틋하게 또 아쉽게 느껴집니다 글을 쓰는 와중에도 마음이 복잡하고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묘한 감정들이 스쳐가지만 제가 이 말을 꼭 전하고싶습니다 한빈 지웅 하오 매튜 태래 리키 규빈이 건욱이 유진이 가족같은 내 멤버들 정말많이 사랑합니다 지금과는 또 다른 길을 걷게 되더라도 언제나 마음 가까운 곳에서 가장 먼저 응원할게요 그러�� 우리가 함께 쌓은 추억들로 앞으로도 어깨펴고 나아갑시다 힘든 일은 조금만 겪고 앞으로 꽃길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그리고 언젠가 우리9명이 또 다시 모여서 만나게 되는 날에는 그냥 지금처럼 웃으면서 꼭 서로 안아줍시다 2026.03.15 미숙했지만 누구보다 멤버들을 사랑한 리더 한빈이가
"What song do you want me to give to the next person?"
EXO's 'The First Snow' was chosen by these students from School of Performing Arts Seoul (SOPA). Sehun and Kai are alumni of this sch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