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래서 아오삼서 팬들이 어떻게든 라코하딘 직후에 두사람을 잘 화해시키고 아나킨이 마음에서 응어리를 풀고 넘어가게 해주려고 노력하는 픽들 보면 그 마음이 넘 잘 느껴져서 눈물남... (그 방식이 대체적으로 대화로 잘 풀게 될 때까지 아나킨을 엔들리스 에이트 시켜버리는 방식인게 웃프지만
아니 이건 지금도 생각할 때마다... 너무 삼진에바개에바라...(저렴한 어휘선택 ㅈㅅ합니다) 아니 아무리 아나킨 멘탈을 박살 낼 필요가 있었다고 하지만 정말 공식이 여기까지 질러버렸다고??;;; 이쯤되면 수습이 가능한 수준이 아니지 않아?? 싶을 정도라... (결국 안됐음) 아직도 실화란게 안믿김;;
근데 진짜 라코하딘 건 나 같으면 너무 충격받고 배신감 심해서 오비완 용서 못했을 것 같은데ㅋㅋㅋ 또 그러고선도 시복에선 또 세트로 하하호호하면서 같이 다닌게... (물론 메타적으론 시복이 먼저 나왔고 클전이 나중에 시복 아나킨 멘헤라 상태 설명 보충으로 나왔으니까 겠지만) 나킨아~~~~
그런데 이런 두려움 속에 인생을 살고 있던 아이한테... 오비완이 라코하딘을 질러버린 것이에요... 저는 정말 오비완이 너무 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본인은 아나킨에게 그 후폭풍이 어느정도였는지를 모르고 누른 버튼이라곤 하지만... 사실 이쯤 되면 몰랐던게 잘못이지~ 애를 13년을 키워놓고는~
브라더후드의 이 장면이 시복 소설판의 이 장면이랑 정확하게 대칭을 이루는 장면인데… 상실에 대한 두려움이 아나킨에게 얼마나 인생 전체를 관통하는 근원적 공포인지와… 그걸 짐작조차 못하고 렛잇고의 교훈을 알려줄 좋은 계기라고만 생각했던 오비완의 사고방식의 차이가 너무 잘 보여서…ㅠㅠ
브라더후드에서 이 장면 마스터랑 떨어지기 싫어서 밀항을 감행하는 오진 어린이 파다나킨이랑 그러고 잠들어있는 파다완 발견하고 화도 못내는 마스터 오비완이랑 이왕 이렇게된거 렛잇고의 정신을 알려주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겠다고 초 P적 제다이 사고 하던 오비완이랑 이때 그 얘기 들으면서
오비완 너무 제다이로 태어나서 제다이로 살아온 인간이라 열정킹애착킹 인간이 어느정도까지 열정과애착을 가질 수 있는지 이해를 못함ㅋㅋㅋ 사람은 자기가 겪어본데까지만 상상할 수 있는거라서... ㅅㅂ 자기가 할 수 있었으니까~ 아나킨도 할 수 있겠지~ (그 모든 걸 할수 없었음
그렇게 애착 버려야된다~ 렛잇고해야한다~ 자기가 13년동안 입이 닳도록 가르쳐놨는데 그거 1도 안먹혔었고 그정도로 애착에 미쳐 날뛰는 수준이라고까진 생각을 못했겠지ㅋㅋㅋ 하지만 아나킨은 님이 렛잇고 해야한다고 들려준 그 Even stars burn out 이야기를 듣고 오히려 정병이 생겼던 아이입니다
더 말이 될 것 같은데;;; (지 생각하기에 아니다 싶으면 확 지르는 경향이 있기는 한데 콰이곤 같은 비정통파랑 붙여놔서 그렇지 아니라면 애초에 그럴 일이 많지는 않았을 듯) 13살때까지 픽업이 안되고 있던 이유+아나킨과의 의외의 공통점 같은게 필요하니까 갖다 붙인건가... 여튼 좀 캐해 안맞음
오늘도 마앤어... 27/38...
이 4년째 손발 안맞던 사제의 손발이 드디어 맞아 떨어져가기 시작하고, 콰이곤은 이번 일 때문에 평의회 초청이 취소되면 오비완이 계속 자기 파다완으로 남아주련가 하는 생각까지 하고 있는데 이제 오비완이 자기 뒤에서 몰래 평의회에 자기 꼰질렀다는 건 모르는ㅠㅠㅋ
아무리 생각해도 자연인 콰이곤한테 반항하려고 갑자기 FM 제다이가 됐다기보단 원래부터 그냥 모범생인 성격이었고 규칙대로 맞춰 사는 거 좋아하고 체제순응적인 인간형 아니면 나오기 힘든 성정 아닌가 그거??;; 차라리 너무 꽉막혀서 너무 자연인인 마스터랑 붙여서 서로 중화되는 효과를 노렸다면
클전도 첨부터 다시 봐야하는데.... 나는 내가 클전을 하나도 안보고 그냥 스토리만 좀 찾아봤다고 생각했는데 4년전 쓰던 계정 들어가보니까 나름 둘이 나오는 에피는 이것저것 찾아보고선 감상까지 적어놨더라고???? 근데 봤다는 기억이 없던 거였음ㅋㅋㅋㅋ 미친 금붕어 기억력아~~~~
근데 솔직히 시복에서 애가 그렇게 홰까닥 해버릴만큼 멘헤라 상태가 되어있으려면 그전에 멘탈이 그렇게 걸레짝이 나있을 만한 강렬한 충격이 있었어야 하긴 했겠구나 하는 의미에선 또 너무나도 말이 되어서.... 아소카건 하나론 부족했겠지... 아니 그래도 너무했어 아나킨한테 너무했어;;;;;;
난 클전을... 스워 파고 난 이후로도 한참동안을 안보고 별로 관심도 없었어서 (왜냐면 미애니 특유의 데포르메를 정말 꺼려하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본 에피소드가 몇개 없고...) 라코하딘 건 처음 얘기 들었을 때 오비완이 진짜 아나킨한테 그딴 미친 짓을 저질렀다고요????? 개경악했엇음;;;;
저는 이거 라코하딘이요.... 왜냐면 변절과는 달리 죽음은 불가역적인 것이고, 아나킨은 원래부터 사랑하는 사람을 상실한다는 개념 자체가 본인에게 있어서 인생 전체를 지배하는 가장 근원적인 공포일 정도로 상실에 대한 트라우마가 컸으니까... 근데 오비완은 그걸... 정통으로 눌러버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