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에게 어쩌다 성향을 들킨건 정말 우연이었다. 만난지 네다섯번째쯤 되었을땐가. 둘다 성생활을 중요시 했기에(서로 관련된 얘기를 이미 나눴었음) 섹스에 대한 얘기를 꺼내는건 어렵지 않았었다. 다만 나는 느긋함과는 먼 사람이라 원래의 나라면 진즉 합을 맞춰보자고 제안했을 것이라 말을 했다.
그러자 어떤걸 좋아하느냐고 물었던가 어떻게 하는걸 좋아하���고 물었던가 사실 그의 정확한 질문은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내가 상대방에게 거칠게 다뤄지는걸 좋아한다고 약간 강하게... 이런 식의 답변을 했는데 그 순간 바로 그가 너 성향자 였구나.....! 하는데 아차싶었다. 이대로 이 사람과는 끝인걸까. 나를 더럽다고 할까. 나를 변태로 치부하며 가볍게 볼려나 짧은 순간이지만 수많은 생각이 지나갔다. 침착하며 어떻게 아냐고 반문했다. 그의 대답은 너무나 심플했다. "나도 성향자야." 이 한마디에 안도되었다. 그래도 같은 성향자이니 나를 더러워하진 않을것이기에.
그러나 곧 바로 다시 불안해지는 것은 그와 나의 성향이 서로 하나도 안맞으면 그건 한명이 바닐라인것보 다 더 최악이 아닌가 싶었다. 그가 나의 주 성향을 묻 길래 오랜만에, 정말 몇년만에 디그레이디, 리틀, 프레 이, 브렛 이런거 같다고 입밖으로 내뱉어보았다.
그는 디그레이더, 마스터, 오너, 스팽커 정도로 답을 했고 스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길래 관계없이 그냥 대�� 돔 맘대로 섭을 패들이나 케인으로 때리는건 진짜 별로라고 생각하고 특히 멍들고 이런건 싫다고 근 데 하다보면 엉덩이 찰싹정도는 괜찮다고 답을 했다.
그의 표정이 보이지 않았다. 얼추 비슷하다면서 말하 는데 나는 순간 잡고 있던 손을 슬며시 놓았는데 그가 "손"하는 순간 나도 모르게 다시 잡아버렸다. 나는 어쩔수 없는 섭이고 그는 돔인 게지. 쳇.
이후 나는 평소엔 말을 잘 듣는 편이라 그와 일상적인 데이트를 하다가도 일순간 나를 섭으로 대할때 나도 그를 돔으로 대했다. 그가 돔이고 내가 섭인거지 이것 이 디엣이거나 연디인것은 아니다. 일상에서는 그저 남과 여일뿐, 그러나 야릇한 얘기를 주고받을때 그의 질문에 내가 답하지 못하면 브컨을 하거나, 머리채를 잡힌다거나(내 머리를 그가 만지고 있다가) 우위를 가 지게 되고 나는 순종할 수밖에 없게 ��다.
시간이 많이 흘러 둘 사이가 조금더 가까워지고 그가 운전할때 나의 옷속에 손을 넣어 내 가슴을 만지는 것쯤은 당연한 것이며 익숙해졌을때 그가 '네토'에 대한 성향을 얘기해줬다. 사실 예전에 본인의 과거경험에 의해 네토가 있다고 말해줬으나 애써 모른척하고 있었다. 스와핑이니 초대남이니 이런것들이 처음엔 이해되지 않았었다.
사실 네토에 대해 적당히는 알고는 있었다. 그가 설마 네토리라면 이 관계에 대해 너무 현타가 와서(?) 종료 될 것 같았는데 다행히(?) 네토라세였다. 결국 그는 그의 통제하에 내가 네토짓(?)을 하는 것, 이건 그에게 이쁨 받기 위해 하는 것, 결국 그에게 돌아간다는 것에 만족 을 느끼고 그와 플레이 하게 되면 이를 근거로 혼나는 거였다. 나는 플리져성향이 있어서 그에게 만족을 드 리고(?)싶은데 매사에 그런것보다는 성향적인것에서 만족시 켜주고 싶은 마음+내가 하고 싶을때 남친이 아니라�� 할수있음+남친이 있음에도 타인과 몸을 섞는 배덕감에 뇌가 흐물흐물해지는 것 같았다. 이게 내가 다시 이 X판에 발을 들인 이유이다. X에 대뜸 살색 가 득한 사진과 영상을 올리며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많은 쪽지를 받을수도 있지만. 조금 더 정비가 필요 한 것 같다. 나는 생각이 많은 편이라 고찰을 많이 하는데 간만에 성향적인 고찰에 대해 글을 남기니 후련하달까. 재밌기도 하고. 앞으로의 내 행보가 나도 궁금하다.
이 글을 제대로 읽어줄 사람이 몇명이나 있을지 모르지만...나는 감성섹트하려고 했어ㅠㅠ
결국 살색 섹트가 됬지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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