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주면 너 어떻게 되는지 알아?
알지
근데 이걸 왜 나한테 줘
너 의심 받고 있잖아
혀키 말 듣자마자 이젡오 턱에 힘 들어가는데 혀키 어깨만 으쓱거림 젡오 한참 서류만 뚫어지게 쳐다보다 도로 혀키한테 넘김
싫어
뭐가
나 이거 못 봤어
야
나 여기 온 적도 없고 너한테 아무것도 못 받았어
혀키 한참 웃다가 마른 세수 하곤 근데 나 진짜 병신 맞나봐 뱉으면서 서류 하나 이젡오한테 넘겨주는데 혀키가 가지고 있던 연락망이면 어떡하지 기관에서 쫓던 큰 사건 여러개 해결 가능한 문서인데 넘어가는 순간 이둥역까지 잡혀 들어가야 하는 문서면 이젡오 서류 넘겨보다가 점점 손에 힘 들어감
근데 뭐 점점 기관에서도 이젡오 이상한 거 알게 되겠지... 상관이 눈치 채고 요즘 보고서가 너무 깨끗한데? 하면 이젡오 표정 하나 안 바뀌고 특이사항이 없으니까요 할 듯... 결국 아무 진전 없는 것 같은 수사에 이젡오도 의심 받으면서 결국 임무 종료하라는 명령 떨어짐
근데 가면 갈 수록 이젡오 보고서 허구로 제출하면 어떡하지
02:13 대상 자택 이탈.
02:41 신원미상 남성과 접촉.
적었다가 다시 지우고
00:48 대상 귀가 이후 특이동향 없음.
수정하면서도 자신이 하는 행동을 이해할 수 없는데 이둥역 웃는 얼굴 떠올리면서 수정된 보고서 제출하실 듯
사실 원나잇으로 끝내려던 이둥역... 새벽에 일어나서 조용히 갈 준비 하는거 이젡오가 손목 탁 붙잡고 울망이는 눈으로 나 먹고 버리는거야? 하면 개당황해서 아니라고 하면서 다시 침대에 걸터 앉음... 이젡오는 이불에 감싸져 있고 혀키 심각하게 턱에 손 댄 채 15분 간 아무 말도 안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