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년 때 말했죠.
회사에 이야기해서 내년에는 더 큰 공연장에서 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그래서 우리는 믿었어요.
그런데 9주년도 똑같은 공연장이었어요.
그래도 참았습니다.
“내년은 10주년이니까.”
10주년에는 분명 더 크고 성대하게 해줄 거라고 믿었으니까요.
하지만 10주년 ��미팅은 약 4천 명 규모의 공연장에서 단 한 번뿐이었어요.
그래도 우리는 또 믿었습니다.
마지막에 TWICE가 우리에게 말했잖아요.
“내년에 또 만나요.”
그 한마디를 믿고 기다린 ONCE가 얼마나 많은지 JYPE는 알고 있나요?
‘내년에 팬미팅이 있으니까’라는 생각으로 앙코르 콘서트를 포기한 사람도 있었고,
10월을 미리 비워두고,
비행기와 숙소까지 생각하면서
일 년에 한 번뿐인 TWICE와 ONCE의 시간을 기다린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1년을 기다린 끝에 JYPE가 준비한 건 뭔가요?
한 타임에 250명.
세 타임을 전부 합쳐도 750명.
처음 이 숫자를 보고 정말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화가 나는 걸 넘어서 너무 슬픕니다.
왜냐하면 이번 일을 보면서
멤버들조차 이런 상황을 제대로 알고 있는 걸까?
라는 생각까지 들었기 때문입니다.
멤버들을 탓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묻고 싶은 건 JYPE입니다.
JYPE는 지금 TWICE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10년 동안 한 팀을 사랑해 온 팬들이 있고,
10년 동안 그 자리를 지켜온 멤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10주년을 지나고 맞이한 다음 해의 팬 행사가
고작 750명 규모라는 게 정말 최선이었나요?
TWICE 정도의 팀에게,
10년을 함께해 온 ONCE에게,
정말 이것밖에 해줄 수 없었나요?
우리가 바라는 건 화려한 선물도,
거창한 이벤트도 아닙니다.
그냥 TWICE를 만나고 싶어요.
그리고 가능하면 더 많은 ONCE가
그 소중한 시간을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에요.
그런데 해가 갈수록 더 많은 팬들이 만날 수 있게 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점점 더 적은 사람만 만날 수 있게 되고 있습니다.
8주년에 했던 말을 믿었습니다.
9주년에도 믿었습니다.
10주년에도 믿었습니다.
그리고 “내년에 또 만나요”라는 말도 믿었습니다.
우리는 약속대로 다시 왔어요.
그런데 JYPE는요?
10년 동안 TWICE를 ���랑해 온 팬들에게
왜 계속 이런 식으로 실망을 안겨주는 건가요?
그리고 무엇보다 묻고 싶습니다.
JYPE는 정말 TWICE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게 맞나요?
TWICE가 얼마나 소중한 팀인지,
ONCE가 이 팀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제발 회사도 조금만 더 소중하게 생각해 주세요.
우리는 TWICE에게 화가 난 게 아닙니다.
TWICE를 이렇게 대하는 JYPE에게 화가 난 겁니다.
@JYPETW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