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한 화가 방혜자(1937–2022)의 회고전을 개최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을 비롯해 국립 퐁피두센터, 파리 시립 세르누치박물관 등 프랑스 주요 기관의 소장품을 포함한 회화 약 70여 점과 아카이브 200여 점을 통해 1960년대 초기작부터 후반기 대표작까지 작가의 예술 세계를 폭넓게 조망합니다.
평생 ‘빛’을 사유해 온 작가의 삶과 예술이 한 자리에서 펼쳐지며, 방혜자만의 깊고 넓은 빛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방혜자 ― 천지에 마음의 빛 뿌리며 간다
2026. 4. 24.(금) – 9. 27.(일)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Bang Hai Ja: Sowing Light Across Heaven and Earth
24 April 2026 – 27 September 2026
MMCA Che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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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혜자는 박경리, 박완서를 비롯해 프랑스의 시인들과도 긴밀하게 교류하며 예술적 영향을 주고받았다. <하늘의 토지>는 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가 타계하던 해에 그린 그림이다. 이 작품보다 작은 크기로 토지문학관에도 <하늘 위의 토지>(2008)가 소장되어 있다. 방혜자는 박경리의 사위 김지하의 시화집 삽화를 그릴 정도로 그들과 예술적 교류를 이어갔다. 박경리가 마지막까지 머물던 거실에는 방혜자의 작은 유화가 아직도 걸려 있다. 이는 방혜자가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머물다 떠난 1986년 선물한 것이었다. 여명과 같은 빛이 그려진 이 거대한 그림에는 하늘과 땅, 우주, 그 사이의 존재들에 관한 작가의 성찰이 배어 있다.
■ 〈하늘의 토지〉, 2008, 부직포에 천연 안료, 178×300cm, 영은미술관 소장
방혜자 ― 천지에 마음의 빛 뿌리며 간다
2026. 4. 24.(금) – 9. 27.(일)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Bang Hai Ja: Sowing Light Across Heaven and Earth
24 April 2026 – 27 September 2026
MMCA Che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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