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길어지는 김데엉...
행복했던 기억
싸웠던 기억
울면서 화해했던 기억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별의 말을 꺼냈던 기억까지
훑고 나서야
씨익 웃으며 말하겠지
아뇨
우리가 몇 년만 늦게 만나서
더 나은 사람일 때 만났으면 좋았겠지만,
형도 알잖아요
어리숙할 때라 그래서 가능했던 거라는 걸
드디어 졸업하네
라고 하는데
김데엉 곧 울 것 같은 얼굴 하겠지
왜냐하면
그 형은 열병으로 인해
19살의 여름에 여전히 머물러있거든
자기가 좋아했던 그 여름의 얼굴을 하곤
우리 이제 만날까?
하는 오디온에
... 형 졸업하고 오면 생각해볼게요
하는 김데엉
영원히 그런 날은 오지 않겠지만
드디어 졸업하네
라고 하는데
김데엉 곧 울 것 같은 얼굴 하겠지
왜냐하면
그 형은 열병으로 인해
19살의 여름에 여전히 머물러있거든
자기가 좋아했던 그 여름의 얼굴을 하곤
우리 이제 만날까?
하는 오디온에
... 형 졸업하고 오면 생각해볼게요
하는 김데엉
영원히 그런 날은 오지 않겠지만
얼굴이 너무 가까워 숨 참고 있던 김데엉
저 말이 끝나곤
유유히 자리를 떠나는 오디온에
그제서야 숨 다시 쉬는데
오디온 뒤돌아보더니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함
아, 데엉아 넌 바닐라 맛이더라~
그 말에 소리 지르는 김데엉일 듯
그에겐 킥킥 웃으며 나가는 오디온 대신
딸기 크림 향만 가득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