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0일, 공연예술이론가 목정원의 비평 에세이 『모국어는 차라리 침묵』이 개정판으로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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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것들의 흔적 속에 남아 슬픔과 아름다움을 다독이는 글로 많은 독자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모국어는 차라리 침묵』. 이번 개정판에서는 오늘 일부 소개해드린 개정판 서문 「침묵의 노래」를 비롯하여 여섯 편의 글이 새롭게 수���됩니다. 사라지고, 무너지는 비참함 쪽에 서서 슬픔을 기억하려는 힘으로 나아가기까지.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며 슬픔의 능선을 고요하게 오르는 문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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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남아 듣는 음악 속에서도 나는 당신이 있었다는 사실을 여전히 확인한다."(「상실의 기슭」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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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어는 차라리 침묵』을 통해 만날 수 있었던 슬픔의 아름다움을 이번 개정판을 통해 더욱 선명하게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차근차근 개정판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구병모 장편소설『절창』
화이트 에디션 출간!❤️🤍
① 에디션 한장 구병모 작가 '친필 인쇄 사인'
② 딸기무늬 책갈피 (한정 수량, 소진시 종료)
🎨Designer's Note
아가씨의 ‘딸기무늬 손수건’은 작품을 읽고 그 의미를 되새겨보게 하는 중요한 소재로, 20만 부 기념 화이트 에디���의 표지 콘셉트로 구현하게 되었습니다.시안 작업을 시작할 때는 본문에 묘사된 ‘넝쿨이 울창한 딸기무늬가 전체 자수로 놓인’ 손수건의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화이트 에디션이라는 콘셉트와 작품의 결에서 ��어나지 않도록 요소를 최대한 덜어내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흰 손수건의 질감이 먼저 느껴지게 하고 여기에 상처를 연상시키는 붉은색을 포인트로 사용했습니다.그 결과 소박하고 담백한 분위기를 띠게 되었는데, 어쩌면 이 모습은 아가씨가 오언에게 처음 건넨 손수건과 닮아 있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디자이너
최윤미
자신이 가진 여성으로서의 한계를 인정하고 있는 부분도 엿볼 수 있거든요 넬리의 시선을 따라간다면 캐서린은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철부지 아가씨로만 보이지만 인물들과의 대화 속 캐서린이 남긴 문장 속 남겨진 생각을 따라가시다가 보면 한 개인인 캐서린 언쇼를 조우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워더링 하이츠를 읽을 때는 저택들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넬리 시선으로 이야기한다는 지점도 눈여겨 보시면 좋아요 그 모든 일이 결국은 캐서린 당사자의 목소리가 아니라는 점이 유의미합니다 캐서린이 남긴 말들 중에는 사랑만이 존재하는 게 아니라 본인의 생존력 가늠 여부를 포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