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laueahedgehog 몇 년 전에 유튜브에서 얼굴 보고 어? 하고 문득 떠올라서 그 때 기록이라도 갈무리해두려고 그 양반 페이스북 페이지 들어갔더니 유명해지기 전에 다른 사람들이랑 토론(유페미즘)하면서 헛소리 쓰고 다녔던 내용들 전부 날렸든지 숨겼든지 했더라고요. 아무튼 전부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ㅎㅎㅎ
2015년에 페북에서 최근 몇 년 새 유명해진 ㅇㄱㅁㅅ씨랑 주고받았던 이야기(유페미즘)랑 그 양상과 내용이 정확히 동일해서 한참 웃었다. 그 양반도 설문조사는 조작이고 통계학은 모두 거짓말이며 사회과학은 통째로 사기라고 주장하길래 대화할 가치가 없어서 그러를 그러세요 하고 차단했었는데.
선생님. 진짜 설문 설계가 무엇인지 아무것도 모르시는 걸 왜 자꾸 광고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설문조사는 당연히 횡단면 조사이고, 그 시기/상황/맥락에 따라 값이 다를 수 밖에 없는 게 당연합니다. 그렇기 떄문에 “측정하려는 본질”을 가급적 정확하게 잡아내기 위해 여러 지표들을 개발한 것이고, 그 지표들을 반복적으로 측정해서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고요.
“본질과 동떨어진 응답을 받을 수 있다”라는 말을 하시면 그냥 설문조사 자체를 하지 말자고 하시는 말이나 다름 없습니다. 그 “본질”이 뭔지 캐치하려고 설문조사 기법이 계속 발달했고요. 지금 정치학 뿐만 아니라 설문조사라는 기법 자체를 무용하다고 말씀하시는건가요?
그리고 “극우는 죽어버려라 생각하면서도 ‘나는 의견 차이를 존중한다’고 답하면 어쩌냐”라고 말씀하신 부분 말입니다. 그걸 사회적 바람직성 편향(social desirability bias)이라고 부릅니다. 양적 방법론이 수십 년째 다뤄온 문제고요. 그래서 “당신 극우입니까”라고 대놓고 묻는 게 아니라 우파권위주의·감정온도·폭력 정당화 같은 간접 지표 여러 개로 우회해서 측정하는 겁니다. 한 문항에서 착한 척 답해도 16개 문항 전반에서 패턴이 드러나니까요.
게다가 이 편향은 극단적 태도를 ‘축소’ 보고하게 만드는 방향이라, 그럼에도 효과가 유의하게 잡혔다면 그건 과장된 값이 아니라 오히려 보수적으로 잡힌 값입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측정된 극우성향이 실제 계엄 옹호·탄핵 반대라는 외부 행동 지표와 강하게 상관했어요. 자기보고가 ‘본질과 동떨어진’ 응답이었다면 그 상관이 나올 리가 없죠. 본질을 못 잡는다는 건 그쪽 추측이고 뇌피셜입니다.
“차라리 투표나 성별·소득, 아니면 성차별·인종차별 범죄 수치를 조합해서 클러스터링을 하지”라고 하셨는데. 투표 성향은 이 논문이 이미 계엄 옹호·탄핵 반대 태도로 타당도 검증에 썼습니다. 그리고 지역별 범죄율 같은 건 ‘개인의 태도’가 아니라 집계된 수치예요. 그걸로 개인이 극우인지 판별하겠다는 게 바로 생태학적 오류(ecological fallacy)입니다. ‘객관적 지표’ 운운하시는데, 정작 본인이 든 예시가 개인 수준 분석에선 더 엉터리입니다.
‘같은 지표라도 시기·맥락 따라 값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것도 새삼스러운 지적이 아닙니다. 그래서 단일 문항이 아니라 내적 일관성을 검증한 다문항 척도를 쓰고, 한 번이 아니라 여러 차례 반복 측정해 안정성을 확인하는 겁니다. 이 연구만 해도 2025년 2월·5월·8월 세 차례 독립된 조사로 측정했고, 박정희 향수·부정선거 음모론·낮은 학력 같은 핵심 변수의 효과가 시점이 다른 표본에서 반복해서 유의하게 나타났습니다. 그때그때 기분에 흔들리는 노이즈였다면, 몇 달 간격의 서로 다른 표본에서 같은 관계가 반복해 재현될 리가 없죠.
대체 어디까지 왜곡하실런지, 어디까지 뇌피셜을 떠드실건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소득·성별·연령·자산을 대단한 지적이라도 되는 양 운운하시는데, 그 지표들은 이미 통제변수로 모형에 들어가 있습니다. 본인이 ‘추가하라’고 든 변수가 정작 분석에 다 통제되어 있다는 거예요. 뭐가 이질적이고 뭐가 문제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생각이 다른 사람을 문제로 지정해 ‘해결’하려는 학문”이라는 이해부터가 당신의 윤리의식을 의심하게 하는 악의적이고 납작한 이해이자 저열한 모욕 시도입니다. 정치심리학은 특정 태도가 왜·어떻게 형성되는지를 ‘설명’하는 거지, 그 태도를 가진 사람을 ‘제거’하자는 게 아니에요. 그렇게 치면 유권자 연구도, 정당 지지 연구도, 포퓰리즘 연구도 죄다 ‘사람을 문제로 지정하는 학문’이 됩니다. 지금 본인이 무슨 어마어마한 모욕을 하고 계신건지 알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어설프게 모욕하시려다 본인만 뒤틀리고 나사빠진 인간 되십니다.
초반엔 “학술적 근거가 없”다고 뻗대시길래 근거를 가져다 드렸고, 방법론 운운하시길래 쓰인 기법과 검증 과정을 짚어드렸고, 회귀가 어떻고 클러스터링이 어떻고 하시길래 논문까지 가져다드렸습니다. 할 말이 떨어지셨는지 양적 방법론 전체를 싸잡아 모욕하는 데까지 가셨는데, 그 정도 배짱이면 그걸 떠받칠 근거 하나 쯤은 들고 오셨어야 타산이 맞지 않겠습니까. 끝까지 아무것도 내놓지 못하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6년 건보료 상한이 459만원이란다 얘야. 니가 건보료 n천만원 내고 싶다고 해도 공단에서 안 받아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현금 100만원 가지고 국세청이 전화하는 세계선은 어떤 세계선이니?
→ 후보가 적극적으로 얼굴 비추고 돌아다니며 뭘 어떻게 했어야 했다고? 후보 보고 상대방 네거티브 공작에 장단 맞춰 놀아나라고? 문제는 55:45로 유리하단 판세분석이 사실 틀렸고 50:50으로 고부고부 상황이었다는 거 하나뿐이고 그 문제는 투표함 까보기 전까지 아무도 몰랐어요, 멍청한 님들아.
본인이 민주당 정도 정당의 실무진보다 똑똑해서 걔네들이 못 한 기깔나는 생각을 해낸 것 같다는 기분이 들면 99% 확률로 니 착각이니까 가만히 있으세요. 괜히 해명하려다가 오히려 역효과만 초래하기 십상인 더러운 네거티브 공작이 펼쳐지는 와중에 거기서 저자세로 수성을 하는 게 아니라 →
결선투표가 보장해주는 건 당선자가 과반득표를 해야한다는 것 뿐임. 현재 제3지대가 (좋든지 싫든지. 여기선 거기에 대해 가치평가하지 않겠음.) 전멸한 대한민국 정치판 상황에서 결선투표하면 1차 투표 49.5 : 48.5 나온 것과 비교해 결선투표 득표율이 크게 달라질 거라고 생각하는 건 멍청함임.
자고 일어나 뉴스랑 알림창을 봤더니 할 말은 엄청 많은데, 일단 선생님 인용 포스트에는 맞는 말이 단 한 마디도 없네요. 헌법상 참정권의 꽃인 선거권 침해가 별 게 아니라는 인식은 경악스러울 지경이고, 무슨 승리를 지키는지는 제가 잘 모르겠는데 한 번 잘 지켜 보시길. https://t.co/tqg026KFFe
이래서 리버럴들이 지는 것. 이렇게 한가하게 이야기할 게 아니고 승리는 지키고 ‘먹금’ 해야.
애초에 그렇게 큰 문제도 아닌데 굳이.. 시간 지나면 아무도 신경 안 쓸 일이고 이런 작은 명분보다 승리가 더 중요. 상대는 내란 일으키고도 말도 안되는 이야기로 우긴다는 걸 기억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