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n 배 끌어안고 지쳤다며 어깨에 턱 걸치고서 이야기 늘려놓는 en
백허그 상태라 zn은 심장 빠르게 뛰는데 en 팔은 배에 있으니 잘은 모르지만 애가 숨 내쉬는데 파들파들... 떨리니 en이 웃다가 zn 목덜미에 살짝 입 맞추고 손 올려서 가슴에 얹고 작은 목소리로 " 무슨 생각 해? " 물어봤으면 좋겠다
얼굴 붉어져선 얌전해지겠지...
en은 zn을 제 품에 가두듯 꽉 끌어안고 목덜미에 고개 기대서 눈 감고 있는데 zn은 영문도 모르지만 푸근한 품과 익숙해진 독한 담배 냄새 + 맞닿은 가슴에 느껴지는 엔진의 심장박동에 당황하는 것도 잠시 조심히 엔진 등에 손 얹어서 마주어 꼬옥 안아줘
en의 " 잔카 군~. 팔 벌려주세요~. "라는 말로 시작하는 포옹이 보고 싶다
zn은 머리에 물음표를 띄우면서도 en 말대로 팔 벌리는데 그럼 그대로 zn 팔 밑에 본인 팔 밀어 넣고 등을 꽉 끌어안는 en에 놀란 zn이 바둥거리지만 큭큭 웃으면서 " 가만히 있어봐. "라는 en의 말에
하고 싶던 말 : 둘이 붕대 공유하지 않을까
다 쓰면 서로에게 빌리러 가고... 가끔은 나란히 앉아서 인기에 붕대 돌돌돌 풀었다가 돌돌돌 말면서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주고받고...
나중엔 약속을 잡지 않아도 매주 같은 요일 같은 시간에 자연스럽게 만나서 붕대 갈아주는 게 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