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이름은 알았지만, 그 의미는 몰랐어요.
제 감정에 이름조차 붙이지 못했던 시간에 오빠를 만났으니까요.
함께할 땐 사랑인 줄 몰랐고, 떠난 뒤에야 깨달았어요.
아, 사랑이었구나.
아침에도, 밤에도, 잠들기 전에도 눈물만 흘렸어요.
제 마음을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계절이 다가올 때마다
또 다른 나의 봄이 되어준 내 사랑아
네 마음에 담아두었던 그 별은 어때?
지구의 계절보다도
오색빛이 찬란한 사계가 머물고 있을까…
팬지밭에 묻어두었던 편지들은
몇 광년을 돌아 오늘도 서로의 시간을 부르고 있어.
과거의 서로의 웃음이 음표가 되었던 시간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