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발 회사에 죽이고 싶은 새끼 있어서 부들대다가 갑자기 필리핀 살in청父36만원이라는거 생각나서 이거다!했는데 인플레이션때문에 50만원대로 올랐다는 것도 바로 생각나서 내 통장 잔고 떠오르면서 눈물 글썽였는데 내가 필리핀 친구가 있었다는게 떠올라서 내 원수를 갚아줄 수 있겠냐 물어봤더니 자기는 이제 미국 시민권자라서 미국 현지 임금으로 산정해서 돈 더받아야된대ㅠ 시발
유민아 안녕!
오늘은 우리 유민이 서른살 되는 생일이네. 삼십대가 된 너의 모습이 참 궁금하고 보고 싶구나.
얼마 전 성수오빠는 예쁜 짝을 만나 결혼 했고, 유나도 결혼할 남자 친구 소개해줬어. 아빠도 잘 살거니까 걱정하지 말고 유민이도 거기서 잘 지내렴. 나중에 우리 만나서 좋은 얘기 많이 나누자.
앞으로는 아빠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께. 그리고, 좋은 소식만 전해줄께. 유민이가 걱정하지 않게. ^^
아빠가 새벽출근이라 미역국을 못 끓이고 컵라면으로 대신하는 거 이해해주고. 항상 그립고 사랑해. 생일 축하해 우리딸~^^
나 어렸을 때 우리 집 imf로 제대로 망해서 집 없이 화물컨테이너에서 노숙하고 10살 때까지 반지하 원룸에서 네 가족이 살았고.. 여름 장마철마다 집 침수되고 중고등학교때도 공부는 하고싶은데 문제집 살 돈은 없어서 우리집 형편 아는 학교 선생님들이 교사용 문제집 나눠준걸로 공부하고 그랬었음 고등학교도 사배자 전형으로 들어갔고..
그러다가 운좋게 대입 준비할 때 해외대학을 붙었는데 우리집 형편 뻔히 알고 엄마아빠가 빚을 아무리 낸다하더라도 못간다는걸 알아서 포기하려다가 학교 선생님들 도움과 교육단체 장학금 받아서 가게 됐고 거기서도 장학금 안놓치려면 계속 거의 과탑은 유지해야해서 성적 까딱 떨어지면 우리집은 학비낼 형편이 안되니 무기한 휴학이라 정신병 걸려가면서 공부함 그러다 생활비 부족하면 부모님한테 돈 보내달라고 할 수도 없으니 감자칩 한봉지 사서 하루에 네조각씩 먹으면서 일주일 버텼었음
그렇게 몇년 공부하다가 정신병이 심하게 와서 2년 휴학하고 병원다녔었는데 그 때 내가 남들보다 뒤쳐진다는 공포감에 너무 힘들었었음 그렇게 대학 졸업도 27에 했나 28에 했나 그랬었는데 내 친구들은 진작 다 취업했는데 나는 수중에 200만원도 없고.. 나는 가족들 돈 다 뽑아먹은 돈덩어리였어서 빨리 돈벌어야하는데 능력은 없고 자괴감과 죄책감이 너무 심했음 하필 그때 코로나도 터져서 일도 못구하고 집에만 있을 때 그때 주식 붐 일어서 다들 주식한다길래 나도 그때 삼성전자우 35000원에 처음 사본걸로 투자 처음 시작한거임 그렇게 그 다음해에 알바비 번 돈 200만원으로 시작한게 3000만원이 되고 6500만원이 되고 1억이 되고 1억 찍자마자 마침 직장도 구하게 되어서 지금은 2억이 됨 그때 내가 기록해놨던거 다 하이라이트에 추가해둠 이제는 나도 직장도 있고 자산도 좀 쌓이니 금전적으로도 조금 여유가 생겨서 저축도 크게 안하고 쓸거 적당히 쓰면서 지냄 이젠 가족이랑 여행도 다니고..
솔직히 여기 트위터에서 대학생분들 쫌쫌따리로라도 투자시작하는거 보면 5년 10년 후면 다들 부자되어있을거임 여기 사람들 보면 웬만하면 나보단 경제적으로 더 나은 환경에서 자라셨던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 사람들은 어련히 알아서 잘 살겠지만 난 그냥 여기 어딘가 있을 나와 비슷한 환경에서 지내고 있을 누군가에게 응원을 해주고 싶었음 그렇게 가난했던 나도 20대 후반에서야 투자 시작해도 여유가 조금은 생긴거니까.. 이 글 읽고 있는 당신은 훨씬 더 잘될거임 서로에게 힘과 희망을 줍시다
힘내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