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과 종이를 준비하라(원한다면 컴퓨터를 켤 수도 있다). 타이머를 10분에 맞추거나, 옆에 시계를 놓고 힐끗힐끗 보되 빤히 쳐다보지는 않는다. ��리고 몇 차례 심호흡해서 마음을 가라앉혀라. 이어 펜을 들고 쓰는 것이다. 무슨 내용이라도 좋다. 꼭 주제를 정하지 않아도 되고, 어쩌다 주제가 머릿속에 맴돌더라도 그 주제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글의 구성이나 일관성, 철자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심지어 내용을 이해할 필요도 없다. 그것을 볼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 원하지 않는다면 당신조차 그것을 읽지 않아도 된다. 그냥 찢어서 버려도 그만이다.
- <프리라이팅> (바버라 베이그 지음, 박병화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