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은하
모아둔 마음을 주겠어 < 까지는 목 완전 열고 소리 뻗으면서 벅차오르는 느낌 낭낭하게 살리다가 그리고 나 < 부터 호흡 안으로 가져가면서 앙큼게이지 상승시키더니 마냥기다리진않을래♡ 에서 짜냥력 폭발하는 거 10년째 벅차오름 음색도 음색인데 스킬이 너무 좋잖냐... 한 파트 안에서도 가사따라 보컬 느낌 다르게 끌고가는 거 과하게 잘하시고 진짜 넘사인생파트고 이분은 진짜 노래를 하셔야만 해
“엄마, 무서워… 천천히 가.”
이 영상을 보면서 비비는 이 어린아이의 목소리가 계속 귀에 남았습니다.
차 안에는 6살, 4살 두 딸이 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운전대를 잡은 엄마는 만취 상태였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 0.211%.
제한속도 60km 도로에서 차는 시속 178km까지 질주했습니다.
어른은 술에 취해 있었지만 어린아이는 알고 있었습니다.
지금 이 차가 위험하다는 것을.
그래서 무섭다고, 천천히 가달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차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결국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사람은 결혼을 앞둔 20대 청년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었고, 누군가에게는 함께 미래를 약속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사람의 평범했던 내일은 그날 도로 위에서 끝나버렸습니다.
더 참담한 것은 사고 이후였습니다.
피해자를 구호하지 않았고, 두 어린 딸을 이런 위험에 노출시킨 행위까지 아동학대로 판단됐습니다.
검찰은 징역 17년을 구형했고, 법원은 징역 12년을 선고했습니다.
비비는 음주운전을 ‘한순간의 실수’라고 표현하고 싶지 않습니다.
술을 마시는 것은 실수일 수 있어도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 것은 선택이니까요.
그 선택 하나 때문에 한 청년은 세상을 떠났습니다.
결혼을 기다리던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고,
부모는 자식을 잃었으며,
차 안의 어린 두 딸에게도 평생 쉽게 지워지지 않을 그날의 기억이 남았습니다.
징역 12년.
그 시간이 길고 짧은지는 각자의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형량을 선고해도 돌아오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큼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영상 속에는 사고가 나기 전부터 이미 정답을 말하고 있던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엄마, 무서워… 천천히 가.”
그날 그 한마디만 들었더라면,
한 사람의 내일도, 한 가족의 삶도, 두 어린아이의 기억도
지금과는 달랐을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