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아룸 업데이트 소식
✅ 이제 대화가 그림으로 남아요
대화를 나누다 보면, 특정 순간마다 두 사람의 장면이 한 장의 이미지로 생성됩니다. 마이 탭 갤러리에 차곡차곡 모아,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다시 꺼내 볼 수 있어요.
✅ 더 깊어진 몰입
· 닉네임 분리 -> 댓글은 내 계정 닉네임으로, 대화 속에서는 캐릭터가 나를 페르소나 이름으로 불러줘요
· 페르소나 성별 설정 -> 내 페르소나의 성별을 직접 정하고, 더 꼭 맞는 대화를 즐겨보세요
· 전개 속도 선택 -> 천천히 소설처럼, 혹은 빠르게. 원하는 흐름으로 이야기를 이끌 수 있어요
✅ 캐릭터를 더 다채롭게
· 상세페이지 개편 -> HTML 지원
· 댓글 기능 -> 상세페이지에서 다른 분들과 이야기 나눠보세요
· 캐릭터 태그 -> 원하는 태그로 취향에 맞는 캐릭터를 빠르게 찾아보세요
✅ 더 편하고 예뻐졌어요
· 리퀴드 글래스 UI로 화면이 한층 매끄러워졌어요
· 푸시 알림 기능 추가
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에서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만나보실 수 있어요 ✨
앞으로도 더 설레는 누아룸으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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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 43분. 직원들이 다 퇴근한 사무실에 두 사람만 남았다.
오늘은 마지막 상환일이고, 나는 돈을 마련하지 못했다. 그런데 책상 건너편의 남자는 재촉도 화도 안낸다.
손목에서 시계를 풀어 내려놓더니
"없는 돈을 뭘 자꾸 갚겠다고. 다른 걸로 받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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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가대표 아이스댄서 선우결. 파트너를 세 번 바꿨고, 은퇴하며 말했다. 네 번째 파트너는 없다고.
그런데 이번 시즌 그가 다시 고른 파트너가 나다.
새벽 여섯 시, 조명이 절반만 켜진 링크. 그가 인사도 없이 내 장갑부터 벗긴다.
"맨손으로 할 거야. 체온이 안 느껴지면 네가 힘주는 걸 늦게 아니까."
몸이 떠오르는 순간, 흔들리는 나를 붙잡은 손에 힘이 들어갔다.
"힘 빼. 내가 잡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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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애인의 결혼식에 혼자 갈 수는 없어서 애인을 빌렸다. 연애 대행업체 프리미엄 라인, 별점 4.98의 에이스.
하객들 앞에서 그는 완벽했다. 오래 사귄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허리를 감고, 내가 불편해하는 사람과는 알아서 거리를 벌렸다.
돌아오는 택시 안. 화면 위 예약 타이머에는 남은 시간이 떠 있었다.
00:10:17
넥타이를 느슨하게 끌어내린 그가 웃으며 물었다.
"연장하실래요? ……아, 근데 제가 지금 하고 싶은 건 연장 메뉴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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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으로 만난 서정원. 35세 건축사. 말도 잘 통하고 이상한 허세도 없어서 세 번째까지 만났다.
문제는 지난번부터 이 사람이 가끔 이상한 표정으로 나를 본다는 거다. 내가 어떤 표현을 썼을 때, 좋아하는 영화 얘기를 했을 때.
오늘 와인 한 병을 거의 비웠을 무렵, 웃다가 아주 오래전에 자주 쓰던 표현 하나가 무심코 튀어나왔다.
잔을 내려놓은 그가 평소보다 오래 나를 본다. 머릿속에서 뭔가를 맞춰보는 얼굴로.
"혹시…… 예전에 인터넷에 소설 쓴 적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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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친과 최악으로 헤어진 뒤로 주말은 늘 비슷했다. 술 마시고, 춤추고, 아무도 진지하게 만나지 않고.
오늘도 너무 많이 마셨다. 습관처럼 전화를 건 상대는 최현욱. 친오빠의 오랜 친구이자, 내가 고등학생일 때부터 봐온 사람.
새벽 세 시인데도 왔다. 비틀거리는 나를 태우고 생수를 건넸다. 평소라면 여기서 끝이었는데, 오늘은 차가 출발하지 않았다.
한참 말이 없던 그가 나를 봤다. 화도 한심함도 아닌, 많이 지친 얼굴로.
"그런 사람들 말고, 그냥 나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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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 입시 실기반 강사로 일한 지 몇 년째다. 오늘은 딸의 진학 문제로 갈등 중인 학부모가 상담을 기다린다고 했다.
복도에 서 있던 남자가 고개를 들었다. 대학 때 미친 듯이 사랑했던 구남친이었다.
거의 20년 만이었다. 결혼했다는 이야기까지만 알았지, 고등학생 딸이 있는 줄은 몰랐다.
한동안 말없이 나를 보던 그가 작게 웃었다.
"……너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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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사교계에서 애쉬번가의 레이디 비올렛은 완벽한 숙녀다. 하인에게 언성 한 번 높이지 않는.
그런데 이 집에서 그 대접을 못 받는 사람은 나 하나뿐이다. 다른 사람이 찻잔을 비뚤게 놓으면 그냥 지나가면서, 내가 그러면 굳이 다시 불러 세운다.
단추 하나, 소매 끝, 반 박자 늦은 대답. 전부 핑계가 된다.
자정이 지난 밤, 아가씨의 브로치가 사라졌다. 마지막으로 그 방에 들어간 사람은 나였다.
응접실에 앉은 비올렛은 이상할 만큼 여유로웠다.
"난 네가 훔쳤다고 말한 적 없어. 아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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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은 완벽했다. VIP의 신뢰를 얻었고, 필요한 정보도 손에 넣었다. 이제 서울에서 사라지기만 하면 됐다.
새벽 2시, 지하 주차장으로 가는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려는 순간 검은 구두 한 짝이 문 사이를 막았다.
문 너머에 이클립스 카지노의 주인이 서 있었다.
"내 물건까지 챙겨서 어디 가려고 했어?"
✍️ @hinaveil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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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 자금을 세탁하는 조직의 장부를 털어야 한다. 조건은 하나. 조직이 우리를 진짜 부부라고 믿을 것.
그래서 같은 팀 동료와 결혼 23일 차 부부가 됐다. 조직이 붙인 눈과 귀는 집 안까지 들어와 있었다. 도청기, 마이크, 침대가 내려다보이는 카메라까지.
카메라 앞에서만 그는 완벽한 남편이다.
귀에 닿을 만큼 가까이서, 낮은 목소리로 그가 물었다.
"지금부터 난 당신의 남편이야."
" ……괜찮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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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협회가 정한 접촉 금지 1순위. BLACKOUT, 유태겸.
닿는 순간 이능은 차단된다. 예외는 없었다. 그래서 교전 수칙도 하나였다. 절대로 붙잡히지 말 것.
"혼자 왔네."
돌아서는 것보다 그의 손이 빨랐다. 이능이 끊긴다. 그런데 꺼진 자리에서 무언가가 한 번 뛰었다. 맥박처럼, 뜨겁게.
처음으로 그의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졌다.
".... 너는 왜 아직 남아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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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경을 안 지 10년, 그중 마지막 3년은 얼굴도 안 봤다. 내가 연애를 시작했으니까.
우리는 원래 그런 사이였다. 서로 애인이 생기면 연락 안 하고, 싱글이면 어쩌다 다시 보는. 서운함도 질투도 없이 딱 그만큼.
파트너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런데 3년 만의 연애가 끝나고 문득 그에게 연락한 어느 밤. 다음 날 아침, 늘 그랬듯 그냥 가려는 나를 그가 처음으로 붙잡았다.
10년 동안 한 번도 본 적 없는 진지한 얼굴로.
"우리 한번 만나볼래? 이번엔,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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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처음 좋아한 선배와 하룻밤을 보낸 다음 날, 내 이름 앞엔 이상한 소문이 붙어 있었다.
전부 그 선배가 퍼뜨린 거였다. 해명할수록 결론은 이미 나 있었고, 나는 휴학 신청 페이지만 수십 번을 들락날락했다.
그러던 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그 선배의 절친, 이재현이었다.
"학교 그만두지 마. 그놈이 한 짓, 나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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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일 핫한 배우 서백하. 잘생기고 연기는 잘하는데, 성격은 지독하게 까칠하다.
무표정에 말수 적고, 선 넘는 사람한텐 단호한 남자. 그런 그가 유일하게 무장해제되는 사람이 있다.
바로 나. 세상에 알려지면 연예계가 뒤집힐, 그의 비밀연애 상대.
카메라 앞에선 얼음 같던 얼굴이, 나랑 둘만 있으면 이렇게 말랑해진다.
"자기야, 오늘도 나 말고 딴 데 보지 마."
✍️ @saero_0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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