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께 걱정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이번 수술 잘 끝났습니다.
전신마취 하고 하는 수술이라 좀 두려웠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수술실 밖이네요. 아직 마취 기운 때문에 의식적으로 심호흡을 해야 해서 좀 번거롭지만, 경과는 좋을 것 같습니다.
2주 쯤 후 제거 수술이 또 남았습니다. 또 뵙죠.
진통제 빨로 하루하루 견뎌나가는 미래 없고 불안정한 일자리지만, 적어도 배 곪지 않으며 현재를 살 수 있었다. 그게 눈물나게 기뻤다.
그렇게 번 돈은 생존과 더 쓰는 시간을 보장한다, 아니, 생계는 노가다로 하고 글은 취미로 삼을 수도 있을지도, 생각했다.
하지만 꿈이었나...
새벽같이 일어나서 힘들��� 파이프에 긁히고 유로폼에 찍혀 온갖데에 피멍이 드는 3D 업종이지만 의외로 적성에 맞는 거 아닌가 생각도 했다.
생각도 고민도 없이 시키는 일만 하면 되는 단순노동. 아침 점심, 두 번의 참을 꼬박꼬박 챙겨먹이고. 끝나면 매일 그 자리에서 10만원을 받아든다.
오늘, 구운 계란이란 것 처음 먹어봤다.
하...... 인생 헛살았다는 느낌
계란 잘 까지게 삶으려던 그 노력들, 소금이니 식초니 식히는 타이밍이니 하는 연구가 다 무엇이었단 말인가. ��� 인생은 똥이었어.
게다가 시발 반숙란까지도 팔더라
돈 주고 사 먹으면 되는 것이다. 자본주의가 정답이다.
그레이호크의 중신 성 커스버트(Saint Cuthbert)는 사실 지구인이다(?)
원래 개리 가이각스가 처음 D&D가 될 그 무언가를 플레이할 때, 그레이호크 성에서 모험할때 아직 신들을 정해놓지 않았음. 하지만 플레이어가, 자기 클레릭이 신앙할 특정 신의 이름을 요구하자 성 커스버트와 폴투스를 지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