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tagenet_R 그 갑주며, 검이며······ 아니, 그쪽까지 눈여겨 볼 필요도 없지. 몸에 밴 시취와 피 냄새 말이야. 너도 싸우는 자武人잖아? 아쉽네. 감상이 외양에 한정되어서. 물론 미의 여신이지만, 전사들에게 무운과 포상과 파멸을 내리는 것도 즐기는데.
@Plantagenet_R 으응, 알고 있어. 근원 되는 것으로부터 뻗어나간 개중에 끝끝내 신으로 자리 잡은 존재도 있는 모양이더라. 섬기는 건 마음에서 우러나야 하는 일이잖니? 그러니 이해해. 감히 그런 말을 입에 담은 만용까지도 높게 사서 말이야. 하지만······ 고작 아름다움만을 내세우기에 난 너무 광막한 존재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