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안에서 식어가는 온기와 헐떡거리던 숨이 흐려져가는... 삶이 사방으로 흩어지는, 소름끼치는 죽음의 감각.
그것을 근거리에서, 숨이 섞이는 거리에서 안고 뛰어다니며 느낀 10분이 그를 숫자로 세상을 봐야하는 존재가 되지 못하게 만들었다
멜로는 인간을 이용할지언정 싫어할수는 없었던 것이다
니아가 앓다가 죽는 멜로니아 보고싶다
집안 내력이 의심되는 유전병인데 고아라서 정확히 먼지도 짐작하지 못하던 상황에서 니아가 결국 숨을 거두고 묘비 하나 없이 묻히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이 원했던 그 모든 것들을 얻게 된 멜로
그러나 성년이 되자마자 L의 자리도 거부하고 영원히 떠나버린다
너같이 볼품없는 몸을 누가 좋아한다고ㅋㅋ 피부는 거칠거칠하지 갈비뼈는 다 드러나서 횡경막이 어디에 붙어있는지까지 알 수 있을 것 같고 다리는 차면 부러지게 생겼잖아 배도 납작해서 누르면 장기가 만져질것같아 이 앙상한 몸에 누가 발정이나 하겠어?
ㄴ충분히 제 몸을 즐기시고 있는 것 같네요
니아에게 "누가 퍼즐을 푸는가"가 중요한 문제일까... 를 가끔 생각했거든
멜로가 개빡쳐서 내가 니 도구냐? 하면서 총 쏘려고 했을때도 멜로 나를 쏘고 싶으면 쏘세요 하고 넘길 때도 있었고...(멜로가 진짜 쏘려 하기도 했고) 자기가 죽어도 크게 상관 안하려나 생각이 들었는데
말투는 싹바가지 없지만 이것조차도 니아딴엔 아이자와네가 개죽음 당할까봐(자기와 라이토의 시나리오를 못 망치게 하려는 게 더 크겠지만) 굳이 직구로 얘기해주는 거라고 생각하면 가슴이 뜨거워짐... L라인 친구들 아이자와나 모기같은 정의형 인간들 나름대로 좋아하는 게 느껴지고ㅋㅋㅜㅜ
와미즈 하우스 들어가기 전의 L을 기억하는 빈민가 여자
물장사를 해서 살아가는 그녀는 약에 취한 뇌로도 L을 기억했다. 최대한 불쌍하게 수그리고 돈을 구걸하지도 않고 쓰레기통을 뒤지지도 않고 그저 모든 걸 관찰하듯이 가만히 앉아있던 이상한 어린아이를...
물론 그가 커서 무엇이 되었는지
(애니 한정) 라이토의 죽음이 너무나도 죄인에 걸맞지 않는 평온한 것이었다고 생각해버리는 마츠다 보고 싶군...
발견할 때까지 시간이 몇 시간이나 걸렸고 그 사이에 아주 평온한 표정으로 잠든 듯이 죽어 있었던 라이토(온 몸이 피범벅이었는데도) 모습 보고 아이러니하다고 느끼는 마츠다
틀에 넣어 굳힌 하트 모양 초콜릿은 탁자 위에 반으로 조각난 채 놓여 있었다. 경찰은 그녀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빠르게 마무리지을 것이라 발표했고 세간 사람들은 그녀가 일전 혼인을 이유로 은퇴 발표를 했으니 분명 결혼에 실패하여 자살한 것일 거라고 수군거렸다. 흔한 자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