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곳곳 파이프 구멍에 둥지를 튼 소식을 보는데, 작년 5월 있었던.. 그늘막 이음새에 둥지 틀었다가 그늘막이 펴지면서 새끼들이 갇혀 안타깝게 폐사한 일이 자주 생각난다.. 도시가 인간중심이니 인공새집이라도 많이많이 설치하는 문화가 자리잡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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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모양 좋아해서 (어려워서 종이학은 못 접음)대신 막대새 만들어서 봉투 여밀때 클립으로 하나씩 꽂아서 주는데 귀엽다고 좋아한다.(간식 나눔시 요긴)
종이 길게 자르고 양쪽 끝V자로 자르고 꼬리는 술처럼 여러번 가위질.눈은 접어서 작게 구멍내듯 오리고 둥글게 말아서 클립으로 고정하면 끝!
딴얘기긴 한데, 안 좋은 기분을 안고서라도 할 일은 하라는 한 할머니의 조언이 생각남. 우리는 흔히 기분이 좋아야 생산적이고 우울하면 게을러진다고 믿는데, 사실 그 감정과 행동이 한 세트라는 착각에 속고 있는 거래.
감정을 억지로 덮으라는 게 아니라. 감정과 행동을 분리해서, 찝찝한 기분을 인정하면서도 할 일을 그냥 하라는 거임
나도 요즘 연습 중인데 도움되는 것 같음.. 집오면 피곤해서 23시 영어회화 제끼고 싶고(바로지금..), 우울해서 운동 가기 싫음,,, 근데 그 감정에 개입할 틈을 안주고 반사적으로 몸부터 움직이려고 함.
이렇게 억지로라도 할 일을 끝내면, 뭔가 내 의지대로 하루가 통제되고 있다는 느낌 때문이라 그런지 그 요동치던 감정이 신기하게 금방 가라앉는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