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약을 삼키면 위랑 장에서 녹아서 피(혈액) 속으로 흡수됩니다. 심장이 펌프질 해서 이 약 성분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혈관 타고 온몸에 똑같이 퍼트리는데요. 무릎이 아프다고 무릎으로만 가는 게 아니라, 손가락, 발가락, 귓볼까지 다 갑니다. 슝~~🚀
여기서, 우리 몸은 어디가 삐거나 염증이 생겨서 아프면, 그 세포에서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화학 물질을 막 만들어내는데요. 이게 쉽게 말하면 뇌에다가 "나 지금 여기 엄청 아파! 빨리 고쳐줘!" 하고 소리 지르는 SOS 같은 겁니다.
당연히 안 아픈 곳은 조용하고, 아픈 부위만 SOS 치겠죠?
온몸을 흘러 다니던 약 성분이 바로 이곳을 찾아가 입을 똭!! 막습니다.
안 아픈 곳은 조용하니까 약이 그냥 쓰윽~ 지나가는데, 아픈 곳에 도착하면 SOS 신호가 바글바글하니까 약 성분이 거기 딱 붙어서 더 이상 아프다고 소리 못 지르게 차단해 버리는 거죠.
결론은?
우리가 먹은 약이 눈 달려서 아픈 곳을 슝~ 찾아간 게 아니라, 온몸에 뿌려진 약 중에 아픈 곳에서 내는 SOS 신호에 반응한 약들만 거기서 일을 한겁니다.
가끔 이 원리를 물어보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모두 건강하세요 :)
야르의 어원이 무엇인가 얘기하다가 싫어하는 신조어 얘기까지 나왔는데. 모임 톡방에서 다들 입을 모아 "섹시푸드라는 말이 싫다. 음식을 두고 야하다고 하는 것도 싫다. 제일 싫은 말은 야한 뉴비다" 라고 해서 이래서 우리가 친구군 하고 있음.
세상 모든 기쁨을 성적욕망으로 연결하는 게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