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프터 케어
플 적인 면에서 에프터 케어라 함은 돔 섭 둘에게 정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디엠으로 에프터 케어에 대해서 많이들 물어보시는데 솔직히 헤테로에 스위치를 가지고 있지 않는 제가 일방적으로 써도 될지 의문이 들긴 합니다만 한번 저만의 에프터 케어 방식을 서술하고자 합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펨섭 펨스위치 한정으로 서술하겠습니다.
에프터 케어는 크게 2가지 부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적인 에프터 케어와 내적인 에프터 케어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두 가지를 떠나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협의라고 생각합니다.
서브가 어떤 에프터 케어를 바라는지 파악하고 확인받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이건 서브의 역할이 가장 커요. 어떠한 플 때에는 이렇게 해달라 저렇게 해달라 요구하셔야 인지를 합니다. 돔마다 각자의 에프터 케어 방식은 전부 다 다르고 그게 서브에게 안 맞을 수도 있어요. 그렇다고 말 안 하고 혼자 끙끙 앓다가 나중와서 별로였어! 하는 건 정말…. 돔 입장에서도 할 말 진짜 많습니다.
먼저, 외적인 에프터 케어는 다음과 같이 진행합니다.
1-1. 스팽 후 찜질
일반적인 스팽은 기본적으로 서브에게 있어서 열감은 무��건 따릅니다. 바닐라처럼 엉덩이 몇 대 때리고 나 스팽커다 사디다 꺼드럭거리는 돔 같지도 않은 사람이 아니라면 반드시 플을 한 후 스팽 부위의 상태를 체크하고 얼음찜질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저의 경우에는 모텔에서 주로 해왔다 보니 미리 카운터에서 깨끗한 수건을 받은 후 물에 적셔 지퍼백에 보관 후 냉장고에 보관해서 에프터 케어때 사용하는 편입니다.
1-2. 연고
모든 가학적 행위에는 상처가 뒤따릅니다. 그에 따른 연고의 종류를 반드시 파악하시길 바랍니다. 저의 경우에는 멍에는 베노플러스 겔, 스팽 상처에는 마데카솔 등을 사용하는 편이고 만약 연고로 해결 안 될 원치 않는 문제가 생겼다면 반드시 같이 병원을 가서 경과를 지켜봐 주셔야 합니다. 연고를 그냥 치덕 바르는 게 끝이 아니라 상처가 어디 어디 났는지, 또 내가 원치 않은 상처라도 낫는지 체크하며 발라 주시는 건 필수입니다.
1-3. 수분
솔직히 어떠한 성향이든 서브를 갖고 논다는 의미에서 서브는 소리도 지르고 움직이는 만큼 땀도 나고 다른 의미로 수분이 많이 빠집니다. 반드시 플이 끝나면 마실 것 좀 줄까? 하고 꼭 물어봐 주시길 바랍니다.
1-4. 마사지 혹은 근육 풀어주기
모든 플에 있어서 돔보다는 서브가 좀 더 불편한 자세가 많으며 긴장감이 들어가는 플일 경우 서브 입장에서는 플이 끝나면 갓 태어난 고라니처럼 다리가 달달 떨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뜻한 물을 욕조에 한가득 받아 놓고 같이 꽁냥거리거나 (가끔 입욕제 풀면 좋아죽음) 편하게 눕혀놓고 전체적으로 마사지해 주면 좋아 죽습니다….
내적인 에프터 케어는 다음과 같이 진행합니다.
2-1. 가학
상대적으로 서브의 자존감을 짓밟고 긴장 상태를 유지하는 게 대부분이다 보니 일단 플이 어떻게든 끝이 난다면 안아주세요. 다른 거 필요 없이 일단 먼저 말없이라도 안아주면 서러워서 울든 힘들어서 울든 긴장 상태가 풀릴 때까지 꼭 안아주며 토닥토닥 해주시길 바랍니다. 돔 입장에서도 이 작고 연약한 몸으로 나의 가학을 감내한 서브가 얼마나 이쁘고 대견하고 사랑스럽겠어요.
솔직히 내적인 에프터 케어는 항목으로 기재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너무도 다양해요.
서브가 플이 끝나고 머리를 감아야 한다면 감고 나온 후 머리를 말려주는 것도 또한 에프터 케어이며,
플이 끝나고 사랑한다. 속삭이며 쓰다듬어주는 것도 에프터 케어입니다.
그냥 에프터케어랄게 별거 없어요. 내가 사랑하는 내가 아끼는 물건을 사용했다면 다시 정리하고 깨끗이 쓰잖아요? 똑같은 결이라고 생각해요. 그만큼 내가 얼마나 널 사랑하는지 표해주고 아껴주고 그런 게 전부입니다….
심��어 에프터 케어랄 것도 없이 그냥 플 도중에 무릎 아파 보여 베개나 이불 던져서 거기 깔라고 하는 것도 있고 펠라 시키다가 머리 계속 흘러 내려오는 거 잡아주는 것도 에프터 케어는 아니지만 그것에 서브는 아, 나를 소중히 여겨주고 있구나. 하고 느낍니다.
플 끝나고 그냥 피곤하다고 휴대폰 보거나,
플 끝나고 담배 말린다고 서브 내버려두고 담배 피우러 가거나
이런 것들은…. 서브를 소중히 여기긴 하는 걸까요…?알다시피 플은 바닐라에 비해 정~말 많은 감정교류가 오갑니다. 플이 끝난 직후는 더더욱이고요. 그 여운에 잠겨 있을 때 고생 많았어 사랑해! 한마디 하면서 뽀갈 해주면 서브 좋아죽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좀 그렇긴 한데 서브들 진짜 단순해요…. 그냥 내가 뭘 하든 아껴주고 사랑 주면 좋다고 헤헤하면서 꼬리 방방 흔드는 애들인데 왜 이런 가벼운 것조차 하지 않으려 하는 거예요... 플이 끝나면 서브에게 있어서 아, 나 사랑받고 있구나. 라는 감정이 들게끔 에프터 케어를 해주세���.
돔의 에프터케어는... 솔직히 저도 정말 단순한 사람이라... 플 끝나고 에프터 케어 해주고선 고맙다고 앞에서 재롱만 떨어도 아빠 미소 지으며 만족하는 사람이기에…. 차마 뭐라 적진 못하겠습니다... 예….
아니 에프터 케어가 얼마나 맛있는데... 플 때 울고불며 눈물 콧물 찔찔 흘리던 서브에게 플 끝나고 일루와 하고 팔 벌리면 후엥하고 뛰어 들어오거나 널브러져 있는 거 주워서 껴안고선 토닥토닥 고생했다며 오가는 교감이 진짜 맛난 건데 이걸 왜 안 하냐고…. 고생시켰으면 좀 안아라도 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