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끈하게 취해서 제몸에 엉겨붙는 영연이 엘베 없는 3층 자취방에 겨우 데려와서 문 열자마자 소파에 던져두고 더듬더듬 불 켰는데 보이는 광경에 머리가 띵함
취한 애 건들면 쓰레기라고 주먹으로 허벅지 퍽퍽 치는 중
언제부터 눈 뜨고 있었던 건지 말똥하게 뜬 눈에서 술기운은 1도 없어보임
……..
왜요?
…… 잘못한 거 있으면 말해줘 내 고치께
갑자기?
… 서운한것도 다 말해줘 다 고치께
왜이래요?
… 날라가지마라
어디를?
… 와 꺼내 입었는데 갑자기…..
그냥 눈에… 나 서운한 거 생겼어요
뭐뭔데 말해라 고치께!!
나 의심하잖아요 지금 이거 입고 날라갈까봐
….
맞네 그냥 가야겠다
… 내가 뭐가 예뻐요 덩치도 엄청 크고 손가락도 통통하고 무엇보다도 남자라서 대를 못 잇는데 뭐가 예쁘냐고요!!!!
그래서 더 좋다 니가 덩치도 엄청 크고 손가락도 통통한 남자라서 더 좋다
남자 데려왔다고 어머니한테 얻어 맞았을 때 후회 안 했어요?
내가 후회하면 좋겠나
씨이…
한적없다
… 꺼내봐요
으에?
부끄러워할 나이는 지나지 않았나 꺼내봐요
뭐뭐를
다 티나게 주머니에 넣어놓고는… 모른척 하는 것도 힘들다 이제
내 주머니에 뭐가
와 형 연기 되게 잘 하네 봐봐 이렇게 불룩한…데…
영연이가 박성딘 바지 주머니 위로 쥔 건
꼬추다
에?
꼬추
으아아아 반지여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