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폐를 끼치지 않기위해 노력할거야. 그리고 나는 지금의 나도 마음에 들어. 너의 세계 밖의 세상도 있다는 걸 알아둬.
아마 너도 날 생각해서 한 말이란걸 알아. 하지만 난 지금의 나도 좋아. 이해할 수 없다면 그건 어쩔 수 없는거지.
너의 세계가 조금 더 너그러웠음 좋겠다.
"살을 빼고 화장을 하고 피부를 가꾸고 스타일을 바꾸면 좋겠어"
A는 아마 내가 주류 정상성의 범주에 들기를 바란 것 같아. 그렇지만 나는 태생이 비주류인걸 어떡해. 노력해봤지. 아마 내 모든 삶은 A와 같은 주류의 삶을 위한 노력이었을거야. 하지만 나는 주류가 아닌걸.
주류가 될 수 없었어. 아마 20년을 더 노력하면 주류 비슷하게는 될 수 있겠지. 근데 내가 나를 버리면서 주류의 삶을 추구해야할 이유가 있을까? 나를 바꾸며 주류의 삶을 동경하다보면 아마 비슷하게는 할 수 있겠지. 그렇지만 그건 가짜고 내가 아니잖아. 겨우 비주류인 날 받아들이게 됐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