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lita1144 기어이 죽이려고? 재미없기는. 유치하기만 하고. (온몸의 살갗을 전부 찢어내고 온 바닥을 제 피로 물들이는 한이 있다 해도 네게 원하는 반��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재미없고 유치하다는 건 진심인 걸. 여전히 미소 지은 채 네 눈만 뚫어져라 올려다본다. 이렇게 폭력적인 것이라니.)
@Ipolita1144 이렇게 하면 기분이 좀 나아져? 유치한 것. 불쌍하다. (만년필이 뽑히고 제 피에 적셔진 닙이 다시 제게로 돌아와 살갗을 찢어내는 순간 눈살을 살짝 찌푸리는 것이 반응의 전부다. 네가 정말 안타깝다는 듯, 어쩌면 조금 조롱하는 듯한 태로 웃음을 지어 보인다.
@Ipolita1144 글쎄, 네가 너무 유치하게 굴어서 너를 상대해 줄 마음이 없어져 버렸는데. 네 다른 친구들에게 가서 놀아 달라고 졸라 보지 그래, 애처럼. 어울리네. (밟힌 발을 눈만 굴려 내려다보았다가,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너를 다시 올려다본다. 여전히 제 목에 박힌 만년필의 끝을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리며.
@Ipolita1144 아윽, 하⋯. (굳이 저항하지 않는다. 이미 네가 자신을 공격하겠다고 마음 먹은 이상, 피하거나 맞서려고 노력하면 서로 더 다칠 뿐이니까. 순간의 고통에 인상을 찌푸리고 신음을 흘리다, 얼굴 한가득 웃음 지으며 제 목에 꽂힌 만년필을 부드럽게 쥔다. 바보 같기는. ���정 하나 제어 못하고.
@Ipolita1144 네게만 집중하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해 보든지. 영 내 관심을 끌지 못하네. (네 몸이 가까워지자 덩달아 헛웃음을 ���뱉는다. 이내 주머니에서 꺼냈던 오른손으로 네 타이를 잡아 훅 끌어온다. 잠깐 억지로 맞춘 눈높이에서 네 눈을 바라보다가, 타이를 놓아주며 너를 조금 밀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