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4T4L1SM .... 내 그리 서글퍼 보이니? 그리 보인다면 그것 참 다행이고. 삼켜진 친구들도 그리 여길지 모르잖아. 삼킨 주제에 삼켜진 것마냥 서글퍼한다고. 아름다운 것들은 회자되어 전설이 되면 좋겠어. 떠들고 기억할 가치가 있는 이들을 솎아내는 일에 꽤 많은 공을 들였거든. 말은 고맙게 받고 있고.
@F4T4L1SM 그래, 우리 중에는. 뭐. 세상에 완벽한 무한이란 없는 법이잖아. 그러니 하는 소리지. 이쪽도 뭐, 비슷하게. 가끔 죽음에 가까워 보고. 가끔 그리운 얼굴들을 그려 보고. 한동안 친구들을 만나면 다른 친구들을 그릴 시간은 없을 테니 미리미리 그리워해야지.
@F4T4L1SM 바란다고 다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 세상은 우리에게도 늘 공평히 잔인하더라니까-. 뭐, 그런 김에 예감은 그저 예감으로 남기고 답지 않게 희망을 품어보는 것도 좋을 수도 있고. 세상이 공평하게 다정해지는 순간이 올 수도 있으니까. 그래, 또 친구 생각이 나거든.
@gxxxmx_ (으, 덥다. 모자 넘어 찌르는 햇빛에 인상을 찌푸리는 것도 순간이다. 이내 돌아오는 표정, 가볍게 미소지어 보인다.) 안경? 네 안경을 보니 꽤 오래된 것 같고, 안경도 소모품이라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은 것 같아서. 돈? 돈이야 네 연습실에 걸어두고 까먹고 간 재킷 주머니 찔러보니 나오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