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군님도 사실은 겨울을 사랑하고 싶었을 거야...
산군님이 겨울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건 어떻게 보면 자기 혐오의 투영이라고 생각하고 그걸 일단 마냥 도와주는 것보다는 직시하는 게 더 오래 건강하게 있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봐
본인의 일부를 같이 천천히 받아들일 수 있어야 돼 먼저
그래서 산타가 배로 안타까운 거야 일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자발적으로 내 인생 말아가며 나를 세상으로부터 격리시키겠다... 고 생각하는 거 보통 이타적인 마인드로는 안 되니까(암만 자기혐오에 시달린다 해도)
누군가는 그걸 알아줘야 하잖아
하지윤이 말하는 그래도<의 표본인 사람이야 이태양은
그렇다해서 하지윤이 사람을좋아하는대가리꽃밭이냐:그건 또 아닌 것이 20살의소녀가장이짊어진무게는 다른 사람들이 짊어진 것의 몇 배일지라... 그만큼 사람의 바닥을 많이 봐 왔고 통수도 많이 당해봤고
그런데도 믿는 거지 더 나아질 수 있다고
그래서 제정신 아니라고 하는 거임
괴수이야기라서 와닿지않아서그렇지 제가볼땐 여기도 충분히 세상 망해가는이야기고... 그런세상틈에서 어른이라는 그늘 없이 아래 있는 동생들 다 먹여 살려가면서 제 자리 찾기가 얼마나 어렵겠습니까 당장 지하철앞좌석양보도 안해주는세상에
이거 하지윤한테 말하면 다음 발화 "그래도"로 시작함